현대차,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가격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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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가격 인하
  • 오토카 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15.02.0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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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차세대 친환경차인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가격을 인하한다고 2일(월) 밝혔다. 수소연료전지차 양산 체제를 구축한 현대차는 국내외 수소연료전지차량 보급을 더욱 확대하고, 최근 거세지고 있는 글로벌 업체들간 경쟁에서도 주도권을 이어가기 위해 큰 폭으로 가격을 인하한다.

현대차는 2일부터 대당 가격이 1억5000만원인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의 국내 판매 가격을 8천500만원으로 43.3% 낮췄다. 현대차는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의 해외 판매 가격 인하도 검토 중이며 시장상황에 맞춰 구체적인 인하폭과 시기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현재 유럽에서 정부•지자체•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미국에선 리스를 활용해 일반 고객들에게 차량을 판매하고 있으며 국내외 통틀어 지금까지 약 200여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번 결정은 수소연료전지차를 비롯한 친환경차 보급 확대를 추진 중인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한다는 취지다. 광주시와 현대차그룹이 최근 출범시킨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의 주요 사업으로 자동차 분야 창업 지원과 함께 수소연료전지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중점 추진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가격을 큰 폭으로 내림에 따라 구매 부담을 크게 줄여 국내 수소연료전지차 보급이 한층 용이해질 것”이라며 “특히 수소 충전 인프라의 점진적인 확대와 판매량 증가를 통해 수소연료전지차 대중화를 크게 앞당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요타의 수소연료전지차 미라이의 경우 일본 출시 가격이 세전으로 670만엔(한화 약 6천217만원)이며,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는 국내 세전가격이 7천255만원으로 책정돼 있다.

수소연료전지차는 물 외에 이산화탄소와 같은 배기가스 배출이 전혀 없고,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짧은 전기차에 비해 항속거리가 길어 대표적인 차세대 친환경차로 각광받고 있다.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는 독자 개발한 100kW의 연료전지 스택과 100kW 구동 모터, 24kW의 고전압 배터리, 700기압(bar)의 수소저장 탱크를 탑재했고, 영하 20도 이하에서도 시동이 가능하며 1회 충전시 주행 가능거리 또한 서울에서 부산까지 한번에 운행 가능한 415㎞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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