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고 견고해진, 기아 3세대 쏘렌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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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견고해진, 기아 3세대 쏘렌토
  • 아이오토카
  • 승인 2014.08.19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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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8월 19일 화성공장에서 사전 미디어 설명회를 갖고, 신형 쏘렌토를 처음 공개했다. 중형 SUV 쏘렌토는 지난 2002년 데뷔 이후 2009년 2세대를 거치며 글로벌 누적판매 200만대를 달성했다. 5년 만에 나온 3세대 모델은 국내뿐 아니라 미국,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 모델로 다듬었다. 이를 위해 지구 둘레를 약 24바퀴 돈 것과 같은 거리인 110만km의 주행테스트를 거쳤다는 설명이다. 또한 기아차의 품질 콘트롤 타워를 확대 개편한 ‘글로벌품질센터’(화성공장 내 위치)의 검증을 거친 첫 번째 모델이라고 밝혔다.    

신형 쏘렌토는 이전보다 덩치가 커진 모습이다. 차체 길이는 95mm 길어지고 휠베이스는 80mm 늘어났다. 차체 높이는 15mm 낮춰 안정감을 더했다. 각진 프론트 그릴 주변으로 날렵한 헤드램프, 볼륨감 있는 사이드부로 한층 견고해진 느낌이다. 실제 고장력 강판(AHSS: Advanced High Strength Steel, 인장강도 60kg/mm2 이상)의 적용 비율을 기존 24%에서 53%로 확대했다. 이는 기아차 최고 수준. 그리고 차체구조 간 결합력을 강화시켜주는 구조용 접착제의 적용 범위도 크게 늘려 차체 강성을 10% 이상 높였다.
더불어 차가 보행자와 충돌할 때 후드를 들어 올려 보행자의 머리 상해 위험을 줄여주는 ‘액티브 후드’를 적용해 보행자 보호도 강화했다. 특히 신형 쏘렌토는 국내 처음으로 파노라마 썬루프를 탄소섬유강화플라스틱(CFRP)으로 제작했다. 이밖에 ‘전방추돌 경보시스템’과 ‘개별 타이어 공기압 경보장치(TPMS)를 달았다.
 

3세대 쏘렌토는 이처럼 강화된 차체 구조를 바탕으로 편안한 승차감과 안정적인 조향 성능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신기술을 적용했다. 우선 23도 누워있던 뒷바퀴 쇼크 업소버를 곧추 세워 불필요한 진동을 줄이고 험로주행 때에도 차의 움직임을 정밀하게 제어할 수 있게 개선했다. 아울러 앞뒤 서스펜션 구조를 최적화시켜 차의 응답성과 조종안정성을 향상시켰다. 특히 플로어 언더커버를 기존 쏘렌토 대비 2.5배 확대 적용했다. 차가 받는 공기저항을 줄여 동력성능을 개선하면서 실내 정숙성도 높였다는 설명이다.
 

신형 쏘렌토는 2천765만원부터 시작하는 R2.0 디젤과 2천925만원부터 시작되는 R2.2 디젤 두 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모두 2WD가 기본이고 프레스티지급 이상에서 전자식 4WD 시스템은 옵션(213만원)으로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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