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닛산 해치백이 골프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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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닛산 해치백이 골프를 노린다
  • 마크 티쇼
  • 승인 2014.07.16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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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이 펄사라는 이름의 신형 모델로 폭스바겐 골프와 포드 포커스가 지배하고 있는 주류 패밀리 해치백 시장에 돌아온다. 펄사는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닛산 공장에서 생산돼 올가을 영국에 출시된다. 닛산이 이 세그먼트에 등장하는 것은 지난 2006년 알메라가 중단된 이후 처음이다.

그런데 어째서 평범한 해치백 시장에 돌아왔는가? 왜냐하면 C세그먼트는 여전히 유럽 신차 시장의 22%(약 240만대)를 차지하고 있고, 이는 경차 시장에 이어 두 번째 큰 규모이기 때문이다. 이전과 다른 점은, 이제 닛산은 유리한 입장으로 시장에 돌아왔다는 것이다. 닛산은 펄사에 대해 “유럽 소비자의 기호에 맞춰 디자인했다”며, “다른 닛산 모델과 마찬가지로 높은 품질과 혁신적인 면모를 갖췄다”고 밝혔다.

1978년 첫 등장한 펄사라는 이름은 지난 40여 년간 아시아와 오스트랄라시아(호주·뉴질랜드·서남 태평양 제도) 시장에서 광범위하게 쓰였고, 1990년대 초 몇몇 유럽시장에서도 사용됐다. 신형 펄사는 최근에 나온 캐시카이와 X-트레일 SUV와 일맥상통한 디자인이고 비슷한 크기이다. 하지만 펄사의 기반은 닛산의 다른 차다. 5인승, 4,385mm 길이의 펄사는 길이를 늘인 주크 플랫폼 기반이다. 펄사는 골프 5도어형보다 115mm가 더 길고, 휠베이스는 69mm가 더 길다. 닛산은 펄사가 경쟁차들에 비해 동급 최고 수준의 뒷좌석 레그룸과 숄더룸을 갖췄다고 주장한다.

엔진 라인업은 휘발유 엔진 2종과 디젤 엔진 1종으로 총 3종의 터보 엔진으로 구성됐다. 기본은 1.2L DIG-T 113마력 휘발유 엔진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95g/km인 1.5L dCi 108마력 디젤 엔진이다. 최상급인 1.6L 187마력 엔진은 내년에 추가된다. 6단 수동변속기와 함께 CVT 무단변속기가 짝을 이룬다.

닛산은 아직 실내 사진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고품질 소재와 높은 수준의 장비를 약속하고 있다. 주요 장비로는 동급 최초의 차선 이탈 경보 장치와 사각지대 경고 장치를 포함한 닛산의 ‘세이프티 실드’(Safety Shield)가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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