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 클래스에 맞설 BMW의 비전, 퓨처 럭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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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클래스에 맞설 BMW의 비전, 퓨처 럭셔리
  • 그렉 케이블
  • 승인 2014.07.1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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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비전 퓨처 럭셔리는 차세대 7시리즈의 주요 외관 스타일링 요소와 현대적인 실내 감각, 경량 카본파이버 구조, 혁신적인 조명 장치를 보여주었다.

BMW가 베이징모터쇼에서 공개한 고급스러운 4도어 대형 세단 콘셉트 카는 미래의 BMW 모델을 암시하는 예고다. 한때 비전 퓨처 럭셔리는 BMW 라인업의 정점에 추가될 가능성이 있는 9시리즈를 시사하는 것이라는 추측이 있었다. 하지만 BMW 관계자는 6세대 7시리즈의 신호에 가깝다고 확인해주었다. 6세대 7시리즈는 내년 말 영국의 전시장으로 향할 예정이다.

BMW 브랜드 디자인 총괄 카림 하비브(Karim Habib)는 “비전 퓨처 럭셔리는 현대적인 고급스러움에 대한 BMW의 철학을 전해주는 메신저와 같다”며 “우리의 생각을 다음 단계로 나아가게 한다”고 덧붙였다.

비전 퓨처 럭셔리의 겉모양에서는 작년에 이탈리아 ‘빌라 데스테 콩쿠르(Villa d'Este concours)’에서 공개한 그란 루쏘 쿠페의 흔적이 보인다. 하지만 상류층을 대상으로 하는 7시리즈의 위상에 걸맞게 전체적인 모습은 훨씬 더 정중하다.

커다란 키드니 그릴과 얇은 헤드라이트로 완성된 앞모양은 대담하다. 반면 뒷모양은 크게 기울어진 뒷유리와 상대적으로 짧은 트렁크 윗면, BMW답지 않은 이례적인 모양의 테일램프로 우아하다. 옆면에서는 당당한 어깨와 앞쪽 휠 아치 뒤에 있는 공기 배출구가 콘셉트 카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옆면의 카본파이버 내부 구조는 앞좌석이 하중을 견디는 구조의 일부를 형성하도록 도와주고 있다. 이러한 처리는 차세대 7시리즈에서 보게 될 혁신적인 구조를 암시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차세대 7시리즈의 차체 옆면에는 무게를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i 브랜드 모델과 유사한 경량 카본파이버가 사용될 전망이다.

앞문과 뒷문 사이에는 기둥이 없다. 앞문은 앞쪽에 경첩이 있는 전통적인 방식이다. 반면 뒷문은 승하차가 쉽도록 뒤쪽에 경첩을 달아 코치 스타일로 만들었다.

외관과 마찬가지로 4인승인 실내의 모습도 매우 미래적이다. BMW는 3차원 디스플레이와 물 흐르는 듯한 센터콘솔, 브러쉬드 알루미늄과 우드 등의 소재는 차세대 7시리즈를 비롯한 향후 BMW 모델들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터치스크린 조작, 실시간 정보와 새로운 i드라이브 컨트롤러로 더욱 발전된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예고하고 있다.

비전 퓨처 럭셔리의 조명 기술은 차세대 7시리즈가 최첨단 레이저 헤드램프와 유기 발광 다이오드(OLED) 테일램프를 달 것이라고 암시한다. 레이저 헤드램프는 i8 하이브리드 스포츠카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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