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관계자는 "기술변경에 따른 비용문제가 해결될 경우에"라고 전제한 뒤, 회사 내에 골프 R400 콘셉트를 양산하고자 하는 갈망이 있다고 확인해주었다. 골프 R을 기반으로 한 395마력, 네바퀴굴림의 골프 R400 콘셉트는 지난달 베이징모터쇼에서 공개됐다.
골프 R400 콘셉트는 고도로 개량한 2.0L 터보 엔진에 6단 수동변속기가 달렸다. 양산화를 향한 가장 큰 도전은 골프 R400 콘셉트의 45.9kg·m의 토크에 대응하는 변속기를 찾는 것이다. 폭스바겐은 전 세계적으로 더 폭넓게 어필하기 위해서는 자동변속기 옵션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골프 R의 6단 DSG 변속기는 38.7kg·m까지만 대응할 수 있다. 폭스바겐은 지난주 51.0kg·m 이상의 고성능 모델에 대응할 수 있는 10단 DSG 변속기를 생산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변속기는 골프 R400 콘셉트의 양산화에 있어서 비용과 기술적인 문제에 대한 가장 좋은 해결책으로 보인다.
골프 R400 콘셉트는 원래 커스텀 옵션과 폭스바겐의 기술력을 자랑하기 위해 선보인 것이었다. 만약 양산이 승인된다면 벤츠 A 45 AMG, BMW M235i, 곧 나올 아우디의 2세대 RS3같은 차들과 경쟁을 벌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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