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디자인 하우스 ‘베르토네’(Bertone)가 공식적으로 파산 절차를 진행 중이다. 베르토네의 대변인이 <오토카>에 말한 바로는 4월까지 인수자를 찾아야 한다.
베르토네는 관심의 대상이다. 하지만 아직 유력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미래는 불확실하다. 만일, 4월말까지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는다면, 이탈리아 법원은 베르토네 매각에 들어간다.
현재 베르토네에는 120명의 노동자가 있다. 하지만 현재 업무를 진행 중인 것은 오로지 관리부서 뿐이다. 지난 1월 말, 생산 부서의 직원들은 업무를 중단했다. 이탈리아 노동법에 의해 이들의 월급은 생산 재개까지 계속 지급된다.
베르토네의 대변인은 텔레그래프 신문사에 “많은 빚과 상당히 높은 원가가 문제다”라고 말한 바 있다. 지난 몇 주 간, 베르토네가 재정적 어려움으로 부도 위기에 처해있다는 루머는 끊임없이 돌았다. 베르토네가 이를 인정,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참고로, 베르토네는 2012년에 100주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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