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e-업, 폭스바겐 최초의 EV
상태바
폭스바겐 e-업, 폭스바겐 최초의 EV
  • 맷 선더스
  • 승인 2014.01.24 15: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폭스바겐의 신형 전기차, e-UP을 <오토카>의 맷 선더스(Matt Saunders)가 시승했다.

폭스바겐의 첫 현대적 EV가 영국 시장에 도착한다는 소식은, 흥미로운 신출내기 EV가 등장한다는 것이어야겠지만, 솔직히 재미가 없다. 왜냐면, 이 차를 보라. 다른 업과 똑같을 뿐이다. 만일 당신이 사소한 스타일 변화를 눈치 채지 못한다면, 단지 이름만이 이 차의 변화에 대한 해답이 될 것이다.
 

e-업(UP)은 82마력과 21.4kg·m를 내는 AC 전기 모터와 18.7kWh 리튬 이온 배터리 팩을 짝짓는다. 일반 업(Up)과 실내 공간은 동일하다. 또한 0→시속 100km 까지는 더 빠르고, 3핀 가정용 충전기로 9시간 동안 충전하면 150km를 달릴 수 있다고 폭스바겐 측은 말했다.
 

차체를 움직이자, e-업은 일반적인 EV 보다 고요하다. 히터는 조용하고, 구동계는 확실히 딸깍이거나 윙윙거리지 않는다. 그리고 배터리는 냉각하는 동안에도 소음이 들리지 않는다. 자동차의 주행 감각은 여느 다른 업과 같다. 소형차 치고 상당히 좋다. 섀시는 모든 충격에서 나긋나긋하고 차체의 까딱임을 억누른다. 도심에서 낮은 속도로 운행할 땐 확실히 르노 조이(Zoe)보다 편안하다.
 

비교적 큰 스티어링 휠은 작은 차에 비해 핸들링의 직접적 개입이 적고 손에 움켜쥐는 정도는 그저 그렇다. 약간의 보디 롤도 있지만, 스티어링은 정확하고 일관적인 무게감이 있다. 그리고 지나친 언더스티어는 일어나지 않는다.
 

자동 변속기를 ‘D’로 놓으면, 구식의 토크-컨버터와 같이 관성으로 움직인다. 그 대신에, 시프트 레버를 오른쪽으로 움직이면 ‘엔진 브레이킹’ 모드다. 배터리 에너지 회수량을 점차적으로 증가시킨다.
 

드라이브 모드 선택 버튼엔 일반 모드와 함께 에코(Eco), 에코+ 모드가 제공된다. 에코+ 모드는 출력은 최대 55마력까지 제한한다. 엑셀러레이터 페달을 절반 정도 밟으면 도심에서 부족함 없는 풍부한 토크가 뿜어져 나온다. 주행가능거리는 소형 EV들 사이에서 뒤지지 않는다. 가득채운 배터리로 도심과 고속도로를 복합적으로 다녔을 때 97~137km의 거리를 달릴 수 있었다.
 

e-업은 당신이 원하는 것을 폭스바겐이 주도면밀하게 완성한 작품이다. 하지만 값싸진 않다. 당신이 정부에서 전기차 구매보조금 5천 파운드(약 870만원)를 지원받으면 가격은 2만5천 파운드(4천340만원)로 근접해진다. 르노의 조이(Zoe)와는 다르다. 이로 인해 배터리 리스료는 없다. 그리고 그 금액은 고사양과 상당히 주행거리가 긴 조이와 비교된다.

업은 조이의 우수한 크기와 유용성에게는 뒤쳐진다. 하지만 크기가 전부는 아니다. 분명히 개성에서 이점을 찾는 이들이 있다. 경제적인 소형차들이 더 큰 차들보다 그들의 이점을 더 분명히 전달하듯이, 어떤 이들은 e-업에서 커다란 이점을 느낄 것이다. 우리가 그랬듯이.

글: 맷 선더스(Matt Saunders)

VOLKSWAGEN E-UP
0→시속 100km 가속: 12.4초
최고시속: 130km
복합연비: na
CO₂ 배출량: 0g/km
무게: 1139kg
엔진: AC 전기모터
배터리 팩: 18.7kWh 리튬 이온, 204 셀
최고출력: 82마력
최대토크: 21.4kg·m
변속기: 다이렉트 드라이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