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크로스업, 운전이 즐거우면서도 개성있는 크로스오버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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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크로스업, 운전이 즐거우면서도 개성있는 크로스오버 모델
  • 그렉 케이블
  • 승인 2013.11.2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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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을 바탕으로 한 크로스업은 폭스바겐의 크로스 시리즈 라인업의 다섯번째 모델이다. 크로스 시리즈에는 크로스폴로, 크로스골프, 크로스투란과 더불어 최근에 소개된 크로스캐디가 있다. 이 차에 얹힌 직렬 3기통 1.0L 휘발유 엔진은 75마력을 낸다. 0→시속 100km 가속은 느긋한 14.2초.

여전히 토크는 약하지만 3,000rpm을 넘겨 솟아올라 가속을 이끈다. 여기서 이 차의 생동하는 성격을 느낄 수 있다. 앞바퀴굴림이며, 오로지 수동 5단 변속기만 단다. 긴 기어비 덕분에 크로스업의 복합 연비는 21.3km/L이며, CO₂ 배출량도 109g/km에 지나지 않는다.

크로스업의 앞좌석 공간은 훌륭하다. 주말 쇼핑에는 충분할 정도다. 하지만 차체 크기에 미뤄 짐을 싣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다. 2열 좌석을 앞으로 밀면 최대 251L의 적재 공간이 생긴다. 하지만 2열 다리 공간을 맞바꿔야 한다.
 

크로스업의 작은 차체는 직진성과 가벼운 스티어링 감각, 좁은 회전 반경이 맞물려 뛰어난 조종성과 관심을 사로잡는 핸들링을 빚어냈다. 그러나 추가된 지상고는 승차감에 악영향을 끼쳤다. 기본형 업으로 도심을 달릴 때의 승차감에 미치지 못한다. 기본형 업은 속도를 높일수록 승차감이 좋아졌다.

크로스업은 매력적인 차다. 저속의 민첩성이 즐거운 운전 감각을 자아낸다. 하지만 고속도로에서도 놀라운 원숙함으로 충분히 오랜 거리를 달릴 수 있는 차다. 

글: 그렉 케이블(Grek Kable)

VOLKSWAGEN CROSSUP
0→시속 100km 가속: 14.2초
최고시속: 168km
복합연비: 21.3km/L(유럽기준)
CO₂ 배출량: 109g/km
엔진: 3기통, 999cc, 휘발유
최고출력: 75마력/6200rpm
최대토크: 9.7kg·m/3000rpm
변속기: 5단 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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