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S660 로드스터 콘셉트, 도쿄 모터쇼에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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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S660 로드스터 콘셉트, 도쿄 모터쇼에서 발표
  • 안민희
  • 승인 2013.11.21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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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가 경차 기준에 맞는 미드십 로드스터 S660 콘셉트를 도쿄 모터쇼에 선보였다. 비록 일본 경차 규격이지만, 한국에서도 경차 대접을 받을 수 있는 차라 더욱 눈길을 끈다.

혼다의 경형 로드스터 역사는 1991년 선보인 혼다 비트로부터 시작된다. 작은 660cc 엔진을 차체 가운데 얹어 주행의 즐거움을 끌어올린 로드스터였다. 속도는 느렸을지언정 경차 규경을 완전히 충족해 유지비도 적게 들었다.

이제 후계자가 등장할 예정이다. 혼다가 내놓은 S660 로드스터 콘셉트는 시대가 다를지언정, 비트의 정신을 물려받았다. S660은 직렬 3기통 660cc 터보 엔진을 차체 가운데에 얹었다. 수동이 아닌 자동 7단 변속기를 짝맞추는 점이 조금 아쉽다.

S660 로드스터 콘셉트를 감싼 몇 가지 루머가 있다. 혼다가 직렬 3기통 1.0L 터보 엔진을 얹을 것이란 예기다. 이 엔진은 105마력을 내며, 2015년 출시될 혼다 재즈에 얹힐 것이기 때문에, 약간의 신빙성이 있다.

더불어 출력을 높인 1.0L 터보 엔진을 얹어 수출길을 연다는 것이다. 아직 혼다는 일본내에서만 S660을 판매할 예정이지만, 소형차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유럽 시장을 생각했을 때, 수출의 가능성이 있다.

사실 S660은 일본의 엄격한 경차 규정에 맞춰 만들었기 때문에 상당히 작다. 그래서 수출에 대한 확신이 들지 않는 이유다. 일본의 경차 규정에 맞춘 차가 유럽이나 미국의 충돌 테스트를 통과할 수 있을지도 현재로는 의문이다. 이에 대해 수석 디자이너인 료 스기우라는 <오토카>에 다음과 같이 말했다. "아직은 말할 수 없는 기밀이다. 현재로썬, 몇몇 부분을 다시 손볼 필요가 있다".

우리는 이 차를 혼다 비트의 후속으로 보고 있지만, 혼다는 1960년대 선보였던 S600의 이름을 계승했다. 혼다의 표현으로는 진짜배기 스포츠카였던 S600의 정신을 계승한다는 것인데, 이는 2000년대 선보였던 S2000과 같은 이유다.

더불어 혼다는 이번 도쿄 모터쇼에서 NSX 콘셉트, 도심형 SUV 콘셉트, 개인형 이동 수단 Uni-Cub과, 어코드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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