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확장은 코로스 미래의 열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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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확장은 코로스 미래의 열쇠다
  • 김석민
  • 승인 2013.10.31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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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신생 브랜드 코로스는 모델 범위를 넓히는 대폭적인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 코로스는 폭스바겐 제타 크기의 ‘3’ 세단을 생산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해치백과 왜건 모델이 추가된다.

하지만, 코로스의 치프 디자이너 게르트 힐데브랜드는 신형 플랫폼이 충분한 유연성을 갖췄다고 주장한다. 심지어 폭스바겐 골프 크기의 해치백을 늘려 대형 7인승 SUV를 만들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코로스 신형 플랫폼 휠베이스 길이는 평균적인 2690mm다. 하지만 50mm를 줄여 골프의 라이벌을 만들 수도 있고, 130mm를 늘려 BMW 5시리즈 크기의 세단을 만들 수도 있다.

이와 같은 유연성은 리어 오버행의 공정 기술에 의한 것이다. 70mm를 줄일 수 있고, 최대 230mm까지 늘릴 수 있다. 차체 높이 변형 폭도 크다. 최대 200mm를 높일 수 있다. 차고 높이만으로도 3가지의 다른 구성이 가능하다.

기본형보다 70mm 높은 차체로 해치백 기반의 크로스오버 모델을 만들 수 있고, 그보다 높으면 SUV로 만들 수 있는 것이다. 스케치와 플랫폼 구성으로 미루어볼 때, 코로스는 대형 세단과 7인승 SUV의 초기 개발 작업을 시작했다. 이 둘은 중국 시장에서 판매고를 높이기 위한 중요한 수단 중 하나다.

엄청난 유연성을 자랑하는 구조는 주요 부품을 통합, 그 수를 줄여 만든 것이다. 이는 코로스의 전략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기술 투자에 드는 비용과 제품 구성의 복잡함을 상당수 덜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일례로, 코로스는 현재 2가지 엔진과 2가지 변속기만 만들고 있다. 1.6L 자연흡기 엔진과 터보 엔진, 6단 수동과 6단 자동변속기뿐이다.

코로스는 주장하는 바로는 신형 플랫폼 개발비는 6억파운드(1조458억원)를 한참 밑돈다. 코로스는 플랫폼의 급조에도 불구하고 두 개의 신형 차체 생산을 준비하고 있으며, 새로운 공장 부지의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생산을 개시할 때 연간 15만대를 생산할 예정이며, 2년 내로 30만대까지 생산량을 늘릴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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