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M5 컴피티션 패키지, 완성도를 한 층 높인 슈퍼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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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M5 컴피티션 패키지, 완성도를 한 층 높인 슈퍼세단
  • 스튜어트 밀른
  • 승인 2013.09.23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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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M5 컴피티션 패키지는 가장 빠른 M5다. 비슷한 성능의 M6과 함께, BMW가 지금까지 만든 차 중 가장 힘이 넘치는 로드카로 자리매김했다. 컴피티션 패키지의 사양은 퍼포먼스 개선 부품들과 엔진 조율이다. 새롭게 조율된 엔진은 성능을 15마력 끌어올려 575마력을 낸다. 최대토크는 변하지 않고 유지됐다. 이는 엔진의 속도 영역이 더 넓어졌음을 의미한다.

그 결과 0→시속 100km 가속시간이 0.1초 줄어 4.2초가 됐다. 그리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200km까지 전 모델보다 0.2초 더 빨리 가속한다. 최고속도는 여전히 시속 250km에서 제한된다. 더 큰 변화는 차체에 관련된 것이다. 스프링과 댐퍼의 계수를 20% 올렸다. 그리고 안티롤바를 15% 더 딱딱하게 바꿨다. 그래서 지상고가 10mm 낮아졌다. 액티브 M 디퍼렌셜은 독립 컨트롤 유닛으로 조절된다.

M 다이내믹 모드에서 ESP는 개입을 늦춰 큰 각도로 차가 미끄러지게 허용하며 스티어링은 기본형 모델보다 더욱 직관적으로 바뀌었다. 액티브 플랩은 고속에서 배기음을 증폭시킨다. M5에 대한 비평거리는 비교적 적다. 하지만 우리는 기본형 브레이크가 서킷에서 몰아붙일 때면 브레이크 페이드로 혹사당하는 것을 찾아냈다. 하지만 카본 세라믹 브레이크는 달랐다. 거듭 서킷을 돌며 브레이크를 남용했어도 잘 견뎌냈다. 시속 250km로 달리는 1,945kg의 차를 이끄는데도 전혀 짓궂은 감이 없었다.

575마력을 내는 차에 더해진 15마력의 이점을 찾아보기란 어려웠다. 드로틀의 매핑과 기어시프트의 세팅은 최대한 격렬하게 세팅됐다. 그들의 0→시속 100km 가속에 4.2초가 걸린다는 주장을 충분히 받아들일 만했다. 이 차는 5,000rpm까지는 머슬카처럼 극도로 강력한 성능을 남겼고, 추가로 솟아오른 힘은 7,200rpm까지 타코미터의 바늘을 더 빨리 올려붙였다.

차체? 기본형 모델을 맞대고 비교하지 않는 이상, 수정된 서스펜션의 교정이 큰 차이를 만들어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분명한 것은 이 큰 M5가 한계를 향해 달리는 흉포한 퍼포먼스 도구로서의 성격을 유지하고 있단 것이다. 하지만 한계를 넘어서도 놀랍도록 잘 다룰 수 있다. M 다이내믹 모드의 DSC는 새로운 매핑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작동하려는 성향이 너무 강했다. 에스토릴 서킷의 코너를 느리게 달렸음에도 대체로 끼어들었다.

재미있게도 시스템 경고등이 가속 시 깜박거렸다. 실제로, 이 차에 더해진 다른 변화의 흔적을 찾아보기는 아주 힘들다. 하지만 이 변화들이 M5의 균형 잡힌 매력에 흠을 끼친 점은 전혀 없다.

글: 스튜어트 밀른(Stuart Milne)

BMW M5 COMPETITION PACKAGE
0→시속 100km 가속: 4.2초
최고시속: 250km
복합연비: 10.1km/L(유럽기준)
CO₂ 배출량: 232g/km
무게: 1945kg
엔진: V8, 4395cc, 터보차저, 휘발유
최고출력: 575마력/6000rpm
최대토크: 69.3kg·m/1500rpm
변속기: 8단 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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