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차를 산다면 직렬 4기통 1.6L 휘발유 또는 디젤 엔진, 수동변속기와 자동변속기, 앞바퀴굴림 혹은 네바퀴굴림 등 다양한 구성을 고를 수 있다. 에어컨, 16인치 알로이 휠, 크루즈 컨트롤은 표준 장비로 달리지만, 정말 좋은 소식 중 하나는 S-크로스의 엔지니어링 팀이 카탈로그 뒷면에 상당히 재미있는 차라는 것을 자랑했다는 것이다.
이 새로운 모델의 개발 과정 중 일부는 영국 도로에서 이뤄졌다. 이는 S-크로스가 역동적인 주행 실력을 갖췄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마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첫 인상은 현재의 SX4보다 훨씬 날카로운 모습이다. S-크로스의 옆면 및 전체 비율에서 카슈카이를 주의 깊게 참고한 점이 보이지만, 나쁜 점은 없다.
그 결과 다루기 아주 쉬운 차는 아니게 됐다. 만일 엔진이 2,000rpm 이하로 떨어지면 기어 레버에 손을 댈 것이고, 다시 윗단으로 변속하려면 적어도 1,500rpm 또는 그 이상 올라야 변속할 것이다. 적어도 변속은 매끄럽다.
그 매끄러운 감각은 차의 나머지 부분에서 계속된다. 핸들링에서는 스티어링 휠의 알맞은 무게감과 차체를 이끄는 것 또한 카슈카이보다 낫다. 약간의 롤링이 있지만 잘 통제된다. S-크로스는 어떻게 몰아치던, 운전자가 도로에서 휘청거리게 하지 않는다. 스즈키 스위프트의 마법 일부가 이 차에 함께하고, 운전자에게 미소를 짓게 만든다.
조작은 직관적이고 수많은 버튼과 스위치에 둘러싸여 당황하지 않아도 된다. 내부는 S-크로스의 나머지 부분처럼 좋다. 정직한 자동차 제조업체에서 충실한 가격으로 빚어냈다. 만일 이것이 당신 맘에 든다면, S-크로스 구매 계약을 깨트릴 어떤 이유도 이젠 없다.
스즈키는 S-크로스가 “단순한 가족차가 되진 않았지만, 가족에게는 완벽한 차”라고 말한다. 약간 부족한 주행과 유연하지 못한 엔진은 부끄러울지 몰라도, S-크로스는 카슈카이와 비견될 좋은 가치를 지녔다. 단지 조금 수치가 부족할 뿐이다.
글: 마크 티쇼(Mark Tisshaw)
SUZUKI SX4 S-CROSS SZ5 1.6 2WD
0→시속 100km 가속: 12.0초
최고시속: 180km
복합연비: 23.8km/L(유럽기준)
CO₂ 배출량: 110g/km
무게: 1240kg
엔진: 직렬 4기통, 1598cc, 터보디젤
최고출력: 109마력/3750rpm
최대토크: 32.6kg·m/1750rpm
변속기: 6단 수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