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Z4 s드라이브 18i, 베이직 Z4가 판매 확대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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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Z4 s드라이브 18i, 베이직 Z4가 판매 확대를 노린다
  • 루이스 킹스톤
  • 승인 2013.07.0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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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드라이브 18i는 최근 페이스리프트된 BMW Z4 라인업 중에서 새로 등장한 엔트리 레벨 모델이다. s드라이브 20i와 s드라이브 28i에 사용됐던 2.0L 휘발유 터보 엔진의 출력을 낮춰 달았다. 결과적으로 2만7천610파운드(약 4천760만원)라는 낮은 가격으로 묶었다.

이전의 기본 모델에 비해 s드라이브 18i는 2천100파운드(약 360만원)정도를 덜어낸 것인데, 이는 몇 가지 옵션들을 제외한 덕이다. 예를 들면, 듀얼 존 공조장치나 레인 센싱 와이퍼 등의 옵션들을 이제 기본으로 제공하지 않는다.

새로운 엔진 옵션과 더불어, Z4는 벤츠 SLK 같은 라이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의 화려함은 갖추고 있다. 여기에는 화이트 톤의 LED ‘코로나’ 링들로 치장한 헤드램프와 곳곳을 둘러싼 크롬 트림이 포함된다. 보닛을 열어보면 156마력의 힘을 내는 2.0L ‘트윈파워 터보’ 엔진이 얹어져 있다.

이 엔진은 단일 트윈스크롤 터보와 가변 밸프리프트, 그리고 캠 타이밍 컨트롤이 특징이다. 이 기술들의 조합은 1,250rpm~4,400rpm에서 24.5kg·m의 최대토크를 만들어낸다. 엔진의 평범한 출력은 심심한 주행으로 이어질지도 모르지만, 0→시속 100km 가속시간은 7.9초에 달한다.

아울러 넓은 영역에서 발휘되는 토크는 높은 기어에서도 이 모델을 유연하고 효율적인 머신으로 느끼게 해준다. 엔진이 들려주는 배기음도 훌륭한 편. 급가속 시의 터보음 역시 중후하게 주변을 맴돈다. 이 Z4는 스포티한 면모들을 많이 갖추고 있지만, 도로에서는 약간 부족한 느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스티어링은 정교하고 두렵지 않을 만큼 중심을 잘 이동해주는 것은 물론 그립감도 뛰어나다. 하체는 단단하지만 참을 만하다. Z4의 브레이크 역시 강하고 많이 진보한 느낌이다. 클러치는 부드럽고 드로틀은 쉽고도 적절하게 조절이 가능하다. 객실의 품질과 레이아웃 역시 마음에 든다.

장비 수준도 받아들일 만하고 매끄러운 디자인의 하드톱은 재빠르게 움직인다. 전반적으로 s드라이브18i는 매력적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편하게 다가가는 차임에는 틀림없다. 단, 옵션에는 주의를 기울이기 바란다. 그렇지 않는다면 가격의 소용돌이에 휘말릴 테니까.

글: 루이스 킹스톤(Lewis Kingston)

BMW Z4 SDRIVE 18i
0→시속 100km 가속: 7.9초
최고시속: 220km
복합연비: 14.7km/L(유럽기준)
CO₂ 배출량: 159g/km
무게: 1505kg
엔진: 직렬 4기통, 1997cc, 터보차저, 휘발유
최고출력: 156마력/5000rpm
최대토크: 24.5kg·m/1250~4400rpm
변속기: 6단 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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