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포커스 에코네틱, 친환경적으로 수정된 디젤 해치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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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 포커스 에코네틱, 친환경적으로 수정된 디젤 해치백
  • 닉 캐킷
  • 승인 2013.07.0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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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g/km 이하의 CO₂ 배출량을 제공하지 못하는 해치백 모델들이 진짜 주인공이 빠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처럼 보이기 시작한다. 물론, 그들은 액션이나 줄거리의 핵심은 아니다. 하지만 무대에서 중얼거리는 그들 없이는, 포커스 에코네틱이 충분히 노력한 것처럼 보이지 않을지도 모른다. 극본을 완성하기 위해, 포드는 1.6L 듀라토크 디젤 엔진의 새롭게 개선된 버전을 포커스 라인업에 더했다.

평범한 대중을 만족시킬 세금 절약형 모델들이다. 두 종류가 있다. 여기서 다룰 CO₂ 배출량 99g/km의 제텍(Zetec) 모델이 있고, 공기저항을 낮춘 에어로 패키지와 극저 구름저항 타이어 덕분에 하이브리드카에 준하는 88g/km의 CO₂ 배출량과 29.4km/L의 연비를 달성한 엣지(Edge) 버전이 있다.

이러한 수치를 달성하기 위해, 포드는 연료분사 시스템, 터보차저, 냉각시스템 및 최종감속비를 다시 손봤다. 그 결과 최고출력은 1.6 TDCi 포커스 모델에 비해 10마력이 줄었다. 하지만 27.5kg·m의 최대토크는 동일하게 유지했다.

연비경쟁 라이벌들이 포커스를 따라잡기는 불가능해 보인다. 포커스의 최고속 기어는 고속도로에서 신이 내린 선물이나 다름없다.(그리고 경쟁 모델들이 갖지 못한 장점이기도 하다) 비록 다른 부분에선, 자세히 말해 4단의 시속 48km 또는 5단 시속 64km에서 듀라토크 엔진은 스티어링 휠로 전해지는 약한 연소 진동으로 그 존재를 느끼게 한다. 보상은 꽤나 명백하다.

80km가 넘는 테스트 구간에서 1,100rpm의 무미건조함을 무릅쓰고, 고속도로 및 나머지 여정을 달린 이후, 포커스는 22.2km/L의 연비를 달성했다. 이는 연구실에서 거둔 27.0km/L의 결과에 비해 필연적으로 작을 수밖에 없지만, 1,350kg의 해치백이 실제 시장에서 거둔 것으로는 아주 인상적이다.

에코네틱은 이기적인 능력자이며 검소함이란 주제를 끈질기게 설명한다. 만약 5도어와 다양한 종류가 당신이 고민하는 전부라면, 포커스의 친숙한 주행과 핸들링 능력은 포커스가 절약형 디젤 해치백에 대한 선택이라는 것을 확신시켜줄 것이다.

그러나 금전을 고려하면(우리의 돈을 위해), 진짜 주인공은 3기통 1.0L 에코부스트 휘발유 엔진으로 귀결된다. 이 모델은 금전적으로 부담이 없고, 운전하기도 더 낫다.

글: 닉 캐킷(Nic Cackett)

FORD FOCUS ZETEC ECONETIC 1.6 TDCI
0→시속 100km 가속: 11.8초
최고시속: 187km
복합연비: 27.0km/L(유럽기준)
CO₂ 배출량: 99g/km
무게: 1350kg
엔진: 4기통, 1560cc, 터보디젤
최고출력: 104마력/3600rpm
최대토크: 27.5kg·m/1750rpm
변속기: 6단 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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