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은 골프 특유의 특성이 강하게 묻어난다. 라디에이터 그릴부터 보디 전체로는 수평으로 선을 그었다. 헤드램프는 날렵하게 다듬고, 라이트 주위를 둘러 사각형 눈동자 모양으로 만들었다. 옆면에는 토네이도 라인을 입혀 역동적인 효과를 꾀했고, 활시위 모양의 C필러는 4세대 골프를 떠올리게 한다. L자형 테일램프는 세대가 변화해도 이어지는 골프만의 뚜렷한 매력을 표현했다.
실내는 한층 여유로워졌다. 휠베이스가 59mm 늘어났기 때문이다. 운전자 중심으로 맞춘 센터콘솔은 블랙 피아노 패널과 사이클론 트림으로 마무리됐다. 또한 도어패널과 슬라이딩 폭, 스티어링 휠 조절 범위 등을 조절하며 인체공학 또한 세세히 따졌다.
엔진은 각각 1.6과 2.0 TDI 디젤 엔진으로 나뉜다. 1.6 TDI 디젤 엔진은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짝을 이룬다. 최고출력 105마력, 최대토크 25.5kg·m를 내고 복합연비는 18.9km/L다. 2.0 TDI 디젤 엔진은 6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연결된다. 최고출력 150마력, 최대토크 32.6kg·m를 내고 복합연비는 16.7km/L다.
레이저 용접을 비롯해 MQB 플랫폼을 바탕으로 완성된 보디는 유로 NCAP에서 별 다섯 개를 획득해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폭스바겐 모델 중 최초로 적용된 다중 충돌 방지 브레이크 시스템은 사고 발생 시 자동차가 충격을 감지해 스스로 제동을 걸어 2차 충돌을 방지하고 추가적인 피해를 줄여준다. 또한 7개의 에어백과 앞좌석 경추 보호 헤드레스트, XDS(전자식 디퍼렌셜 록), 오토 홀드 기능, 피로 경보 시스템, 전/후방 파크 파일럿, 플랫 타이어 경고 시스템, 유아용 시트 고정장치인 ISOFIX 등으로 안전성을 보완했다.
국내에는 1.6 TDI 블루모션과 2.0 TDI 블루모션이 먼저 판매된다. 9월에는 2.0 TDI 블루모션 프리미엄 모델을 뒤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신형 골프의 가격은 1.6 TDI 블루모션 2천990만원, 2.0 TDI 블루모션 3천290만원, 2.0 TDI 블루모션 프리미엄은 3천69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