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골프 GTI, 가격이 말해주는 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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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골프 GTI, 가격이 말해주는 이점
  • 그렉 케이블
  • 승인 2013.06.17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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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리한 신형 폭스바겐 골프 GTI의 퍼포먼스 수치와 뛰어난 하체 복원력을 체험하고 난 뒤에, 우리는 기본 모델과 견줄 수 있는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토크 벡터링 퀄리티를 제공하는 전자 디퍼렌셜 록을 위해 980파운드(약 170만원)를 지불해야 하는가? 혹은 신형 GTI는 기본형으로도 제 몫을 충분히 하는가?

음, 굳이 떠들지 않아도 XDS+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이 주는 이점은 모두 알고 있다. 아울러 폭스바겐의 이 새로운 모델은 섀시 완성도도 뛰어나다. 하지만, 두 가지 특별한 점이 더 있다. 바로 스티어링과 주행성능이다. 둘 다 굉장히 개선되었다.

기본형 모델의 경우, 자동차가 성능의 한계에 다다른 주행을 하게 되면 프론트 엔드의 압박이 퍼포먼스형 모델에 비해 훨씬 크다. 하지만 매 주말마다 트랙에 가지 않는다면, 크게 신경 쓸 일은 아니다. 주요한 차이는 코너워크다. GTI 퍼포먼스 버전에 비해 날카로움이 줄어들었다.

아울러 코너를 탈출할 때에도 전반적인 트랙션의 부족함을 알아챌 수 있다. 기본형 모델은 전자식 디퍼렌셜 록을 달고 있지만, 섬세함이 떨어진다. 그럼에도 전반적으로 이 차는 매우 훌륭하고 상당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 분명한 차이가 있는 모델인 만큼, 이미 답은 나와 있다.

GTI 퍼포먼스는 상당히 좋은 차다. 하지만 실생활의 도로 컨디션에서 그 이점을 느끼기는 쉽지 않다. 그럼에도 많은 구매자들이 프리미엄에 기꺼이 돈을 지불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훌륭하다는 것은 단순히 충분히 좋다는 말이 아니다.

글: 그렉 케이블(Greg Kable)

VOLKSWAGEN GOLF GTI
0→시속 100km 가속: 6.5초
최고시속: 245km
복합연비: 15.6km/L(유럽기준)
CO₂ 배출량: 148g/km
무게: 1295kg
엔진: 4기통, 1984cc, 터보, 휘발유
최고출력: 220마력/4500rpm
최대토크: 35.7kg·m/1500rpm
변속기: 6단 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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