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트 500L, 스타일리시하면서 넓은 실내공간을 갖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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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트 500L, 스타일리시하면서 넓은 실내공간을 갖추다
  • 리차드 브렘너
  • 승인 2013.04.1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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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상 가장 파워풀한 트윈에어 엔진이 피아트의 500L 미니 MPV에 적용되는데, 이 105마력 버전은 듣기 좋은 엔진음과 함께 14.8kg·m이라는 일반적인 수준의 토크를 발휘한다. 엔진음은 속력을 낼 때마다 자주 듣게 된다. 5단이나 6단에서의 가속은 기어를 계속해서 바꿔야 할 만큼 힘이 달린다.

가속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2단이나 올려야 할 때도 있고, 도심 주행에서는 동력 전달이 고르지 못해 편안한 주행을 할 수 없는 경우도 생긴다. 하지만 고속도로에서는 굉장히 편하다. 피아트 측은 배기가스 환원과 경제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직렬 트윈의 밸브 장치를 개선했다고 설명한다. 그래서 20.8km/L인 복합연비와 실제연비의 차이가 이전의 트윈에어보다 적을 것이다. 중량 또한 더 가벼워졌다.

이번 버전은 106마력의 1.6 멀티젯 버전보다 105kg이나 더 가볍다. 500L이 고속으로 코너를 통과하는 것이 특화된 차라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놀라울 만큼 능숙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완만한 코너링이나 부드러운 승차감이 인상적이었다. 스타일리시하게 잘 만들어진 넓은 실내는 가족용으로 이 차를 구매하려는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느껴질 것이다.

높은 좌석은 특히 아이들이 좋아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시트로엥 C3 피카소보다 훨씬 작은 트렁크는 아쉬운 부분이다. 실용적으로 잘 만들어졌지만, 더 작은 형제 모델보다는 당연히 매력이 덜하고, 만약 105마력 트윈에어가 105마력 디젤보다 가격대가 높게 책정된다면, 디젤이 더 낫다.

글: 리차드 브램너(Richard Bremner)

FIAT 500L 0.9 TWINAIR 105 POP STAR
0→시속 100km 가속: 12.3초
최고시속: 180km
복합연비: 20.8km/L(유럽기준)
CO₂배출량: 112g/km
무게: 1260kg
엔진: 2기통, 875cc, 터보, 휘발유
최고출력: 105마력/5500rpm
최대토크: 14.8kg·m/2000rpm
변속기: 6단 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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