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오리스, 결정적 한방이 필요한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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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오리스, 결정적 한방이 필요한 차
  • 힐튼 할러웨이
  • 승인 2013.03.3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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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의 홍보 안내책자 속 오리스는 “더욱 강력한 감성의 매력”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전반적인 스타일링은 이전 모델보다 확실히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지만, 여전히 오리스가 한눈에 들어오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신형 오리스는 이전 모델과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한다. 아울러 해당 클래스에서 가장 길이가 짧은 모델이기도 하다. 신형 모델에서 그나마 매력적인 면을 찾는다면 수직으로 깎아지른 듯이 만든 대시보드다.

보닛 아래에는 평범하지만 다소 개선된 1.4L 터보 디젤 엔진이 얹어져 있고, 5단 수동변속기와 맞물려 있다. 엔진은 시간이 지나면서 다소 떨림이 느껴진다. 하지만 심각하게 거슬릴 정도는 아니고 대부분 정숙함을 유지한다. 고속도로에서의 가속력은 떨어지지만 도심지역에서는 활발한 주행을 보여준다.

오리스가 상당히 경쟁력이 있는 차임에는 틀림없다. 안정적인 것은 물론, 깔끔한 느낌이 들 정도로 운전자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움직인다. 하지만, 결정적인 한방이 부족하다. 포커스 또는 폭스바겐 브랜드의 MQB를 베이스로 한 차들이 가진 섬세함도 느낄 수 없다.

아이콘 트림의 오리스는 공조장치, DAB, 터치스크린과 후방 카메라가 제공된다. 하지만 절벽 같은 인테리어라던가 ‘서두르는 듯한’다이내믹함에 관심 없는 사람들에게 어필하기에는 여전히 ‘무언가’부족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글: 힐튼 할러웨이(Hilton Holloway)

TOYOTA AURIS ICON 1.4 D-4D
0→시속 100km 가속: 12.5초
최고시속: 180km
복합연비: 25.6km/L(유럽기준)
CO₂배출량: 103g/km
무게: 1245kg
엔진: 4기통, 1364cc, 터보디젤
최고출력: 90마력/3800rpm
최대토크: 20.9kgㆍm/1800~2800rpm
변속기: 6단 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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