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엔진과 인체공학적 설계, BMW 모토라드 뉴 R 1200 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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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엔진과 인체공학적 설계, BMW 모토라드 뉴 R 1200 GS
  • 오창식
  • 승인 2013.03.0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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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모터사이클 부문인 BMW 모토라드가 온•오프로드 엔듀로 모델인 뉴 R 1200 GS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BMW 모토라드가 지난 33년간 쌓아온 엔듀로 모터사이클 기술을 집약한 모델로, GS시리즈는 파리-다카르 랠리에서 지금까지 총 6번의 우승을 거머쥐었다.

또한 영화배우 이완 맥그리거가 주연한 두 편의 다큐멘터리 영화, 롱 웨이 라운드(Long Way Round)와 롱 웨이 다운(Long Way Down)에 등장하기도 했다.

뉴 R 1200 GS의 엔진은 배기량 1,170cc 2기통 신형 박서 엔진으로 7,700rpm에서 최고출력 125마력과 최대토크 12.8kg•m의 힘을 낸다. 성능은 기존보다 15마력 증가했다. 연비도 개선되어 속도가 시속 90km일 때 24.4km/L에 달한다.

특히, 냉각 시스템을 수랭식으로 업그레이드해 소음과 배기가스를 줄였으며 냉각제로는 새롭게 글리콜-워터 혼합액(glycol-water mixture)을 사용, 열 흡수 능력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해 엔진 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미끄러운 노면이나 거친 지형 등 여러 주행 환경에 따라 다양한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레인(Rain), 로드(Road), 다이내믹(Dynamic), 엔듀로(Enduro), 엔듀로 프로(Enduro Pro)등 총 5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운전자의 취향과 상황에 맞게 바꿀 수 있다. 주행 모드에 따라 E-가스(Gas)와 ABS, ASC 등 안전주행시스템의 설정도 각각 선택할 수 있다.

새롭게 적용된 세미 액티브 서스펜션(Semi-Active Suspension) 시스템은 스프링 운동 센서를 사용해 주행 중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과 함께 앞뒤 바퀴의 수직 운동을 자동으로 감지해 조절해 준다. 특히, ‘다이내믹 ESA(Electronic Suspension Adjustment)’로 업그레이드되어 기존보다 더 능동적으로 노면과 주행 상태 그리고 라이더의 몸무게까지 고려해 전자식으로 제어한다.

외관 디자인은 전반적으로 민첩한 느낌과 더불어 엔듀로 모터사이클의 특징인 강한 이미지를 동시에 전해준다. GS 로고 디자인은 기존의 수직에서 수평으로 바뀌었으며 계기판과 헤드라이트 등을 지탱하는 프런트 패널 캐리어는 마그네슘 합금으로 제작되어 무게를 약 60% 줄였다.

색상은 알파인 화이트, 레이싱 레드, 블루 파이어, 썬더 그레이 메탈릭 등을 선택할 수 있으며, 이 색상들은 실버 색상의 엔진 하우징, 프레임과 대조를 이룬다. 가격은 2천830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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