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M135i 3dr automatic
가격 £29,995(* 약 5천210만원)┃최고출력 319마력┃최대토크 45.9kg·m
0⟶시속97km 4.6초┃연비 10.7km/L┃CO₂배출량 175g/km
시속113km→0 감속 45.9m┃스키드패드 1.05g
*영국기준
WE LIKE ●기막힌 직진 성능 ●표면적 가치 ●부드러운 엔진과 변속기
WE DON'T LIKE ●특별한 디자인 터치의 부족 ●평범한 실내 ●거친 주행 시의 타이어 마모
경쟁모델이 없을 수 없으나, 타이밍이 아주 적절하다. 끔찍하게 비싼 아우디 RS3은 있었다가 사라졌고, 차세대 폭스바겐 골프 R과 포드 포커스 RS는 지금 당장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벤츠 A25 AMG도 기다림을 요한다. 결국 BMW의 수고는 빛을 보게 됐다. 우리는 이것이 M배지의 빈티지에 걸맞은 차인지 디캔팅 해볼 생각이다.
그럼 이 차는 BMW 모터스포츠 모델로서 훌륭한가? 이것은 M135i의 근본에 대한 질문이며, 당장 답할 수 있다. M135i는 뮌헨의 M디비전이 아니라 라이프치히의 1시리즈 생산라인에서 만들어진다. 하지만 E39 M5 이래로 모든 주요 M카가 그래왔다. 따라서 이 자체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차의 파워트레인과 서스펜션은 ‘특별하다’고 표현할 수 있다. 풀 버전의 1시리즈 M쿠페만큼 특별하지는 않을지라도, 이것은 보다 합리적이며 ‘속임수’가 적은 차선책이다. 보닛에 숨은 엔진은 약간의 신선함과 강한 흥미를 유발한다. 출력은 319마력이고 45.9kg·m의 토크를 발휘한다. 토크는 중간 회전에서 현행 135i M스포츠 쿠페보다 10% 더 강한 힘을 내면서도 2천 파운드(약 350만원) 저렴하다.
그래도 섀시는 아랫급의 1시리즈들과 좀 더 비슷하다. 예를 들어 BMW M스포츠 서스펜션은 125i M스포츠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앞쪽 서스펜션은 알루미늄을 많이 쓴 맥퍼슨 스트럿이고, 뒤쪽 서스펜션은 독립식 멀티링크이다. 양쪽 다 이 모델 전용의 스프링 및 댐퍼의 지원을 받는다. 어댑티브 댐퍼는 옵션이고, 패시브 가변비 파워스티어링은 기본이다.
이 차는 1시리즈 중 유일하게 뒷바퀴 휠과 타이어가 앞바퀴 것보다 넓다. 물론 두툼한 토크를 뒷바퀴를 통해 도로에 전달하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기계식 록킹 후륜 디퍼렌셜은 없다. 이름에 어떻게든 M배지가 들어간 차로서는 감점 요인이라고 본다.
M135i는 3도어와 5도어 중 선택할 수 있다. 여기에 3도어가 나온 것은 값이 더 저렴하고, 우리가 덜 실용적인 1시리즈를 처음으로 풀 테스트해볼 수 있게 되어서이다. 가죽 마감과 3인승 뒷좌석 벤치가 기본 사양이다. 다른 1시리즈는 분리된 4인승 옵션을 제공한다. M135i의 구매자라면 아무래도 독립된 뒷좌석을 선호할 것 같아 아쉽다.
앞쪽의 상황은 훨씬 낫다. 모든 1시리즈와 마찬가지로 M135i는 시트와 스티어링 컬럼 양쪽의 조절폭이 넓기 때문에 충분 이상의 다리공간과 머리공간을 갖추었다. 운전 자세는 흠잡을 것 없고, 낮게 앉는 아늑함이 해치백 같지 않다.
“97km까지 가속하는데 5초도 안 걸릴 것이 분명해요” MIRA 프루빙그라운드에 M135i를 테스트하러 가기에 앞서 우리 테스터 중 한 사람이 말했다. 이 차에는 론치 컨트롤이 없는데다 우리 테스트 카는 사진촬영을 하느라 덜 덥혀진 타이어를 신고 있었고, 테스트 장소는 완전히 마르지도, 따뜻하지도 않은 날씨였다.
우리 테스트 카는 옵션인 자동변속기와 함께 515파운드(약 88만원)짜리 M스포츠 서스펜션을 장비했다. 여기에는 댐퍼의 부드럽고 단단한 한계를 제한할 수 있는 에코프로에서 스포츠+까지의 모드들이 제공된다. 스티어링을 더 느긋한 설정으로 가볍게 할 수도 있다. 대부분의 구매자들이 중간모드인 컴포트(대부분의 시간)와 스포츠(보다 흥미롭고 노면이 좋은 도로)만 사용하리라 본다.
M135i의 시작 가격인 2만9천995파운드(약 5천210만원)는 ‘신의 한 수’이다. 125i보다 101마력 높은 힘을, 아주 합리적인 4천455파운드(약 770만원)의 추가비용으로 얻을 수 있다. 비슷하게, RS3보다 출력은 겨우 15마력 낮지만, 가격은 1만 파운드(약 1천740만원)나 낮다.
운전 재미와 합리성, 일상성의 탁월한 균형
중간적 지위. 근접하지만 M카는 아닌. 표준 레인지와 완전 사양의 중간 타협. 이것이 지면에 나타나는 M135i이고 연습에서 나타나는 모습이다. 주력 1시리즈 레인지의 합리적인 면을 유지하되 일반 모델에서 기대할 수 있는 것보다 더 큰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심지를 튜닝했다. 이는 유용한 타협이기도 하다.
이 차는 즐겁고 재미있다. 어쨌든 전용 M디비전 엔지니어링 및 부품의 부재는 M135i가 필연적으로 M제품보다는 일반 BMW에 가깝게 느껴지게 한다. 둘 중 일반 1시리즈가 M135i에 더 가깝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수한 주행 동반자이며 성능 수치와 확고히 매력적인 가격의 극적인 세트를 가졌다.
TESTERS’ NOTES
맷 선더스(MATT prior)
엔진 소리는 대개 근사하게 분주하지만, 고속도로 정속 주행 때는 기분 좋게 줄어든다.
닉 케이킷(NIC CACKETT)
12볼트 소켓은 대시보드의 일반적인 위치 외에 조수석 발 공간에 하나가 더 있다.
SPEC ADVICE
솔직히 우리는 M135i의 가장 저가형을 좋아한다. 따라서 가능한 기본 상태에 가깝게 두고 싶다. 어쨌든 그러려면 (테스트하지 않은) 6단 수동변속기뿐이다. 좀 더 수고를 해야 할 뿐더러, 제시된 0→시속 100km 가속시간이 0.2초 더디고 CO2 배출이 13g/km 많으며, 복합 연비에서 0.8km/L 손해다.
JOBS FOR THE FACELIFT
*몇 가지 옵션을 기본에 넣을 것
*솔직히 예쁘지는 않다. 그렇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