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프라와 공유하는 BMW 신형 Z4
수프라와 공유하는 BMW 신형 Z4
  • 그렉 케이블(Greg Kable)
  • 승인 2018.10.12 11: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형 3세대 BMW Z4가 한시적으로 판매되는 M40i M 퍼포먼스 퍼스트 에디션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BMW가 운전 역동성에 초점을 맞춰 새롭게 다듬은 3세대 Z4를 공개했다. 포르쉐 718 박스터의 라이벌로 포지셔닝한 신형 Z4는 내년 출시 예정인 토요타 수프라와 공동으로 개발됐다. 미국에서 열린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에서 대중한테 처음 모습을 보였으며 올해 말부터 전 세계 판매가 시작된다. 

 

처음 공개된 모델은 최상위 M40i M 퍼포먼스 퍼스트 에디션으로 직렬 6기통 3.0L 터보차저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340마력을 낸다. 신형 BMW Z4는 최근 로드스터 판매량이 줄어들자 구매자가 다시 관심을 끌게 만드는 것을 목표로 디자인과 개발이 진행됐다. 한층 더 독특한 비율로 다듬고 전자식 소프트톱이 채용돼 완전히 새로운 외모를 자랑한다. BMW 관계자는 “신형 구조가 접이식 하드톱이었던 2세대 Z4보다 무게를 60kg 줄이고 무게 중심을 낮췄다”며 ‘더 스포티한 드라이빙 특성’을 살렸다고 표현했다. 

 

소프트톱 무게는 2세대 하드톱보다 60kg 더 가볍다

 

BMW는 토요타와 공동 개발에 나섰으며, 이에 따라 신형 Z4는 내년 출시로 부활 예정인 수프라와 같은 신형 플랫폼을 공유했다. 강철과 알루미늄 복합 구조로 최신 5시리즈, 7시리즈 신형 X3, X4, X5 그리고 출시를 앞둔 신형 7세대 3시리즈의 바탕이 된 CLAR 플랫폼에서 섀시, 서스펜션, 전장 부품 등을 가져와 적용했지만 차별화했다고 표현했다. 신형 BMW Z4는 오스트리아 그라츠에 있는 마그나 슈타이어 조립 공장에서 생산되며 내년에 출시하는 토요타 수프라 또한 이 공장에서 조립된다. 

 


신형 Z4는 이전보다 더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만들기 위해 플랫폼 도어 실을 특히 두껍게 만들어 비틀림 강성을 30% 더 높였다. BMW에 따르면 지금까지 자동차회사가 만든 오픈톱 모델 중 가장 견고하며 M4 쿠페보다도 더 단단하다. 차체 크기는 70mm 더 넓은 너비를 포함해 더 커졌으나 무게는 50kg 정도 줄어들어서, M40i 모델의 1500kg보다 가벼울 것으로 보인다.

 

모든 라인업은 뒷바퀴굴림이다; Z4 M40i M 퍼포먼스 퍼스트 에디션에는 M 스포트 리어 디퍼렌셜이 들어간다

 

직렬 6기통 엔진은 기존 다양한 BMW 모델에 얹은 것과 같다. BMW Z4 M40i M 퍼포먼스 퍼스트 에디션은 최고출력 340마력, 최대토크 45.9kg·m의 성능을 내며 0→시속 100km 가속 4.6초, 최고시속은 250km에서 제한된다. 연비는 14.1km/L, CO₂ 배출량은 162g/km다. 라인업 최상위 모델인 Z4 M40i M 퍼포먼스는 2006~2008년 사이에 생산된 1세대 Z4의 고성능 모델이자 직렬 6기통 3.2L 자연흡기 엔진을 얹은 Z4 M 로드스터의 343마력보다 3마력이 부족하다.

 

신형 Z4는 Z4 역사상 가장 강력한 모델이라 할 수는 없지만 최대토크는 Z4 M 로드스터보다 8.7kg·m 더 강력한 45.9kg·m이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경쟁 모델인 포르쉐 718 박스터는 수평대향 4기통 2.5L 터보차저 엔진에서 최고출력 350마력, 최대토크 42.9kg·m을 낸다. 내부코드명 G29인 신형 BMW Z4에는 4기통 2.0L 터보차저 가솔린엔진이 적용된다. 최하위 모델인 Z4 s드라이브 20i에 들어가며 최고출력 182마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간 모델인 Z4 s드라이브 30i도 같은 엔진을 사용하지만 최고출력은 264마력으로 설정한다.

 

신형 BMW Z4는 구매자의 관심을 로드스터로 돌리는 것을 목표로 개발됐다

 

아직 정확한 세부 사양을 확정한 것은 아니지만 Z4 s드라이브 20i는 기본으로 6단 수동변속기, 옵션으로 8단 자동변속기를 물릴 것으로 보인다. 물론 모든 모델에 8단 자동변속기를 기본으로 적용할 가능성도 있다. Z4 M40i M 퍼포먼스는 뒤에 전자제어 M 스포트 디퍼렌셜을 장착한다. BMW 관계자는 일부 모델에 옵션으로 네바퀴굴림 시스템을 제공할 것이라는 소문을 부인하며 모든 모델은 뒷바퀴굴림으로만 나온다고 밝혔다.   

 


BMW는 재규어 F-타입 3.0과 같은 직접적인 경쟁 모델에 대응하기 위해 Z4 M 모델을 개발 중이라고 덧붙였다. 신형 M2 컴페티션의 직렬 6기통 3.0L 터보차저 엔진을 가져와 출력을 411마력으로 높이지만 최대토크는 Z4 M40i 퍼포먼스와 같다. 기존 Z4의 경우 BMW가 더 스포티한 모델이라고 주장하면서 라인업에 M 모델을 만들지 않았다. 신형 BMW Z4는 직렬 6기통 엔진을 엔진룸 뒤쪽에 배치해 무게 배분을 50:50으로 맞췄다. Z4 M40i M 퍼포먼스 퍼스트 에디션의 서스펜션은 앞 더블 위시본 뒤 멀티모드 전자제어 댐퍼를 적용한 5링크 조합이다.

 

BMW의 최신 세단 모델과 기술을 공유한다

 

또한 M 스포트 브레이크 시스템과 바이컬러, 더블 스포크 디자인의 19인치 알로이 휠이 기본 적용된다. 실내는 최신 BMW 세단 모델에서 가져온 기술과 운전자 중심의 대시보드가 특징이다. 디지털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위한 터치스크린 모니터를 더하고 시트 또한 새로 개발했으며 넓은 센터페시아에 Z4 특성에 맞춘 컨트롤러를 배치했다. 수많은 옵션 목록 중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은 M40i M 퍼포먼스 퍼스트 에디션에만 기본으로 장착된다. 이외에도 검은 가죽으로 감싸이고 메모리 기능이 포함된 전자 적응형 시트, 어댑티브 LED 헤드램프까지 넉넉한 장비를 갖췄다. 


<신형 BMW Z4는 관심을 끌 수 있을까?>

 

“제대로 된 레이싱카처럼 보이면 잘 달린다”는 옛날 모터스포츠의 클리셰가 있다. 물론 이는 사실이 아니다. 완벽해 보이는 스포츠카가 제대로 달리지 못하면 엄청난 실망을 주기 때문이다. 디자인은 주관적인 영역이지만 신형 Z4는 이전 세대보다 개선돼 괜찮게 보인다. 무슨 상관이냐고? 2세대 Z4는 디자인이 괜찮았지만 실제로 운전하면 눈으로 봤을 때 감동이 그대로 이어지지 않았다.

 

BMW는 엔지니어들이 이런 고객의 실망감을 인정하고 대응했다고 자신했다. 스타일 디자인에 쏟아 부은 것보다 더 많은 시간을 들여 신형 Z4 주행 역동성을 다듬었다. 올해 초 신형 Z4의 프로토타입을 간단하게 시승하면서 시간을 알차게 보냈다고 생각했다. 물론 우리가 최종 양산 버전에서 오랜 시간 시승하기 전까지 아무것도 확신할 수 없다. 그저 신형 BMW Z4가 디자인만큼이나 주행감각에서도 만족시켜주길 바랄 뿐이다. <글: 제임스 앳우드(James Attwood)>

 


<캘빈 루크(Calvin luk) BMW Z4 디자이너>

 

BMW Z4 외장 디자이너 캘빈 루크에 따르면 BMW의 새로 거듭난 로드스터는 브랜드 디자인 언어의 새로운 시대를 연다. 그는 “신형 Z4와 8시리즈에서 선보인 새로운 디자인 언어는 선을 최소화하는 작업이었다. 부드러운 선과 결합한 2개의 주요 선을 철학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BMW의 상징인 키드니 그릴은 새로운 메시 형태로 앞으로 나올 다른 모델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그에 따르면 Z4는 ‘328 밀레 밀리아 레이싱카’를 떠오르게 한다. BMW ‘더블 라운드’(double-round) 헤드램프 또한 이전 모델에서 한 번도 시도한 적 없는 방식인 위아래 배치로 신형 BMW Z4에 추가된 특징이다. 캘빈 루크 디자이너는 신형 Z4를 운전자가 더욱더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는 운전자 중심의 차로 만들고자 노력했다. 그는 “휠베이스는 이전보다 조금 짧지만 운전자에 초점을 맞춰 위치를 앞쪽으로 살짝 당겼다. 전에는 보닛이 너무 길었다”고 말했다. 뒤쪽은 좌우 타이어 사이 간격을 넓히고 문 뒤쪽 끝과 휠아치 사이 공간인 ‘셧라인’(Shutline)을 줄이는데 집중했다.   

 

신형 Z4를 디자인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인가?
“모든 프로젝트는 특유의 도전과제가 나오기 마련이지만, 앞부분은 요구되는 충돌 구조를 맞춰야 해서 언제나 문제가 된다. 예를 들어 키드니 그릴을 낮추는데 다른 고려 사항이 없었다면 우리가 원하는 만큼 최대한 낮췄을 것이다.”   

 

신형 Z4는 당신한테 어떤 의미가 있나?
“차의 비율은 내가 성장하면서 가장 좋아했던 차 중 하나인 BMW Z8에서 영감을 받았다. 또한 나의 멘토인 조지 나가시마(Joji Nagashima) 디자이너가 디자인한 Z3도 살펴봤다. 나는 1세대 Z4를 몰고 부모님은 2세대 Z4를 타고 다닌다. 여러모로 감동적인 프로젝트였다.”

 

신형 Z4와 출시 예정인 토요타 수프라는 공동 개발로 탄생했다. 토요타 수프라의 디자인과 비교해본 적 있는가? 
“토요타 수프라는 나와 전혀 관련이 없다. 신형 Z4를 디자인하는 동안 토요타 관계자 그 누구와도 이야기를 나누지 않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희우정로 20길(망원동) 22-6 제1층 101호
  • 대표전화 : 02-782-9905
  • 팩스 : 02-782-9907
  • 법인명 : 아이오토카(c2미디어)
  • 제호 : 아이오토카
  • 등록번호 : 서울 아 01311
  • 등록일 : 2010-08-04
  • 발행일 : 2010-08-04
  • 발행인 : 최주식
  • 편집인 : 최주식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신석주
  • 아이오토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18 아이오토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c2@iautocar.co.kr UPDATED. 2018-11-18 13:32 (일)
  •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