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브랜드의 새로운 시작 알리는 2세대 XC90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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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브랜드의 새로운 시작 알리는 2세대 XC90 선보여
  • 임재현
  • 승인 2014.08.2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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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는 27일 스웨덴 스톡홀름의 특별 행사장에서 전 세계를 대상으로 볼보 브랜드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신형 2세대 XC90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2세대 XC90은 볼보의 신기술이 대거 적용된 고급 7인승 SUV로, 새로운 플랫폼과 파워트레인, 세계 최초의 안전 시스템, 그리고 내외관 디자인까지 전 부문에 걸쳐 완벽하게 진화했다.

새롭게 개발된 SPA(Scalable Product Architecture) 플랫폼을 기반으로, 4기통 2.0L 4기통 신형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로 구성된 드라이브-E(DRIVE-E) 파워트레인이 적용됐다. 신형 XC90 트윈 엔진 모델의 경우, 슈퍼차저와 터보차저가 적용된 가솔린 엔진에 전기모터를 조합해 최고출력 400마력을 발휘하며, CO₂ 배출량은 60g/km이다(유럽 기준).

신형 XC90의 외관은 볼보 브랜드의 유산을 반영했다. 고전적인 형태로 변경된 ‘아이언마크’를 시작으로 새로운 디자인의 T자형 주간주행등과 XC시리즈를 계승하는 테일램프, 최대 22인치의 휠 등을 적용해 분명한 존재감을 강조했다.

실내에서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터치스크린 컨트롤 콘솔’(Touch Screen Control Consol)이다. 기존의 버튼 방식에서 벗어나 마치 태블릿 PC를 쓰는 것처럼 손가락 터치만으로 대부분의 기능을 조작할 수 있다. 또한, 인터넷 기반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디지털 계기판과 상호 연동하여 운전자에게 최적의 주행 환경 제공한다. 오디오로는 영국 바우어스 앤 윌킨스(Bowers & Wilkins)의 시스템이 들어갔다.

인테리어 소재는 부드러운 천연 가죽과 따뜻한 느낌의 나무 등을 사용했으며, 스웨덴 오레포스(Orrefors)의 크리스털이 적용된 기어 레버, 다이아몬드 커팅 방식으로 제작된 볼륨 조절 버튼 등을 통해 북유럽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세계 최초의 안전 기술도 2가지 추가됐다. ‘도로 이탈 보호 시스템’(Run-off Road Protection Package)은 주행 중 차량이 도로를 이탈하게 되면 안전벨트를 당겨 탑승자의 상체를 고정하고 좌석에 장착된 에너지 흡수 장치를 통해 발생 가능한 충격으로부터 척추 부상을 방지한다. ‘교차로 추돌 감지 및 긴급 제동 시스템’(Auto-brake at Intersection)은 사거리 진입 시 직진 차량 등과 추돌 위험이 감지될 경우 자동으로 긴급 브레이크를 작동시킨다. 이와 더불어, 기존의 지능형 안전 시스템 ‘시티 세이프티’(City Safety) 긴급 제동 시스템은 이전 보다 업그레이드 돼 전방의 자동차는 물론 보행자, 자전거 이용자를 주야간 상관없이 모두 감지한다.

볼보자동차코리아의 이윤모 대표는 “신형 XC90의 공개는 단순히 신차를 선보이는 것을 넘어 볼보 브랜드의 새로운 시작을 알린 것”이라며, “새로운 제품과 새로운 전략을 통해 우리나라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형 2세대 XC90은 2015년부터 각 국가별 순차적으로 판매되며, 국내에는 2016년 상반기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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