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V60 D4 R-디자인, 신형 4기통 디젤 엔진이 추가된 볼보의 중형 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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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V60 D4 R-디자인, 신형 4기통 디젤 엔진이 추가된 볼보의 중형 왜건
  • 스튜어트 밀른
  • 승인 2014.03.06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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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60의 새로운 엔진은 최상의 성능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아울렀다

볼보 V60 D4는 이제 신형 직렬 4기통 DRIVe 터보 디젤 엔진을 얹는다. 볼보는 이 엔진이 클래스 최고의 출력과 CO2 배출량을 아울렀다고 주장한다. 이 엔진은 신형 볼보 엔진 구조(Volvo Engine Architecture:VEA)를 적용했다. 앞으로 VEA 계열 엔진이 60, 70, 80 시리즈에 적용될 예정이다. 다양한 파생형 엔진도 등장한다. 2.0L 디젤 엔진 형식은 유지하되 출력을 조절해 122~233마력 사이로 나눈다.

신형 엔진의 효율과 성능 향상을 이룬 것은 기존 기술들이다. 영리한 방법으로 새로운 진보를 만들어냈다. 엔진은 각 실린더의 분사를 최적화하기 위해 각 연료 인젝터의 분사압을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이는 커먼레일 디젤의 싱글 센서보다 발전된 형태. 모든 실린더에 센서를 단다.
 

기계적 부문의 개선은 환상적이다. 그리고 엔진은 다른 어떤 4기통 디젤 엔진보다 부드럽다. 소리와 감각만은 BMW의 직렬 6기통이나 메르세데스-벤츠 엔진처럼 느껴질 정도다. 응답성과 주행 성능은 인상적이며 회전수를 높이는 것이 즐겁다. 최대토크는 40.8kg·m로 1,750rpm부터 4,250rpm까지 이어진다. 그래서 고속도로 주행이 더욱 특별하다. 고속으로 달릴 때에도 엔진 소음은 침묵에 가까워 여유를 누릴 수 있다.
 

그러나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는 자동 8단 변속기의 부드러운 변속에 비해, 수동 모드로 변속할 때는 약간 곤란한 느낌을 받았다. 우리가 시승한 스포티한 R-디자인 트림마저도 그랬다. 다른 면을 살펴보면 V60의 주행 감각은 평소와 같다. 스티어링은 직결감이 있지만, BMW 3시리즈와 같은 참여감을 불러일으키진 않는다. 하지만 영국도로에서 볼보의 승차감은 다른 경쟁자들보다 더욱 유연했다. 심지어 18인치 휠을 끼운 R-디자인 트림 또한 마찬가지였다.
 

D4 엔진을 얹은 V60은, 현실적으로 당신이 구할 수 있는 최고의 V60이다. 하지만 어느 순간 700파운드를 더 내면 BMW 320d M 스포트 투어링을 살 수 있다는 점을 계속 신경 쓰게 될 것이다. 이에 맞서는 V60 D4의 비장의 카드는 운용 비용이다. 우리가 시승한 R-디자인 트림의 경우 CO2 배출량이 112g/km, 기본형 D4 수동 변속기 모델을 사면 99g/km이하로 떨어진다.
 

이런 숫자를 제외하고도 V60에 끌리는 이들은 많을 것이다. 더불어 신형 디젤 엔진은 클래스에서 색다른 대안을 찾는 이들을 포함해,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한층 매력적으로 다가간다.

글: 스튜어트 밀른(Stuart Milne)

VOLVO V60 D4 R-DESIGN NAV GEARTRONIC
0→시속 100km 가속: 7.6초
최고시속: 225km
복합연비: 22.9km/L(유럽기준)
CO₂ 배출량: 122g/km(유럽기준)
무게: 1662kg
엔진: 4기통, 1969cc, 터보디젤
최고출력: 180마력/4250rpm
최대토크: 40.8kg·m/1750~2500rpm
변속기: 8단 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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