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서스 GS300h F 스포트, BMW 520d를 겨냥한 알뜰한 렉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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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GS300h F 스포트, BMW 520d를 겨냥한 알뜰한 렉서스
  • 맷 버트
  • 승인 2014.01.23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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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가 디젤 없이 프리미엄 하이브리드 구동계에 초점을 맞춘다는 결정을 내렸을 때, 이는 언제나 신속한 결정 없이는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위험성’을 남겨두고 있었다. 특히 GS가 BMW 5시리즈나 아우디 A6와 같은 경쟁자들의 거대한 판매량에 비추어 경쟁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해봤을 때, 450h의 원가를 내려 맞서기로 한 것은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서의 끝장을 보려는 것이었다. 그런데 마치 마라톤에서 한 팀으로 뭉친 다윗을 상대하러 골리앗을 내보내는 것 같았다.
 

이제, GS300h가 나섰다. 엔트리 레벨의 SE를 택하면 CO₂ 배출량은 109g/km이다. 이는 디젤 엔진을 얹은 경쟁자들에 비해 앞서는 것으로, 클래스 최고의 세금 회피자가 될 수 있다. 물론, 대부분의 프리미엄 세단 구매자들은 직물 시트를 원하지 않는다. 위성 내비게이션도 없을 뿐더러, 17인치 휠을 단다. 그래서 시승차와 같은 F 스포트 트림을 선택하면 고급스러운 트림을 싸게 구할 수 있다. 효과적이지만, 그만큼 가격이 따른다. F 스포트는 SE보다 1만250파운드(약 1천770만원) 더 비싸다. 대신 휠이 커지고, CO₂ 배출량도 늘어난다. 그래도 경쟁이 가능한 115g/km다.
 

모든 GS300h 모델은 토요타의 180마력을 내는 2.5L 엔진에 전기모터를 합쳐 220마력을 낸다. 4기통 휘발유 엔진에 141마력짜리 전기 모터를 더하는 것이다. 이는 독창적인 위성 기어를 이용해 트랜스 액슬에 구동력을 전한다. 결과적으로 아주 조용하고 효율적이지만, 매력이 전혀 없다.
 

GS300h는 0→시속 100km까지 9.2초 만에 가속한다. 이는 대부분의 경쟁자들에 비해 느리다. 하지만 필요할 때, 가속페달을 밟을 때마다 느낄 수 있는 즉각적인 반응이 차를 활발하게 느끼게 한다. GS300는 휘발유와 배터리로 성실하게 주행 거리를 늘려나간다. 자동차를 에코 모드에 놓거나 EV 모드로 두고 달리면 20km/L의 복합 연비를 뽑아낸다.
 

GS의 기본 핸들링 자세는 좀처럼 만족스럽지 않다. 평범한 주행까지는 받아들일 수 있다. 스포츠와 스포츠 플러스 모드에서는 활발하게 반발력을 키우려고 하지만, 절대 즐거움을 자아내지는 못한다.

대부분의 렉서스 구매자들은 520d의 활기참을 기대하지는 않을 것이다. 같은 정도의 수준을 하이브리드 구동계에서 기대할진 몰라도, 디젤과 다른 방향을 제공한다. 우리는 아직 디젤의 편이다. 하지만 누군가에겐 GS300h가 손해 볼 것 없는 가능성일 수 있다. 만일 엔트리 레벨 SE 트림을 산다면 말이다.

조립 품질은 환상적이고, 날카로운 조형과 같은 디자인에, 쾌적함을 보증한다. 게다가 놀랍게도 조용하다. GS는 일반적인 렉서스의 성격을 갖췄고, 이제 판매대수를 높이려 한다.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한 차일 것이다.

글: 맷 버트(Matt Burt)

LEXUS GS300H F SPORT

0→시속 100km 가속: 9.2초
최고시속: 192km
복합연비: 20km/L(유럽기준)
CO₂ 배출량: 115g/km
무게: 1830kg
엔진: 4기통, 2494cc, 휘발유, 전기모터
배터리 팩: 18.7kWh 리튬 이온, 204 셀
최고출력: 223마력(복합)
최대토크: 22.5kg·m/4200~5400rpm(휘발유), 30.6kg·m(전기)
변속기: E-CV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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