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가 차종별 손해율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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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가 차종별 손해율 1위에 올랐다
  • 닉 캐킷
  • 승인 2013.10.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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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프로젝트는 현대에 이뤄진 자동차 생산 프로젝트 중 가장 큰 손해를 남겼다. 번스타인 리서치의 자동차 산업 분석가들이 최근의 프로젝트 실패 목록을 작성했다. 반면, 그들은 “자동차 업계에서는 치명적인 손실을 입는 일이 드물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치명적인 손실은 어떻게 발생했는가? 이러한 결과를 빚은 두 가지 요소가 있다. 첫 번째는, 기술 개발에 들어가는 비용, 커다란 투자는 위험 요소를 안게 된다. (완전 알루미늄 바디를 적용한 아우디 A2의 경우다) 두 번째는, 니치 마켓을 노린 자동차가 시장에 등장했을 때, 예상했던 기대 구매자가 심각하게 줄어버리는 것이다.

스마트 프로젝트는 이 두 가지 사례의 좋은 예다. 메르세데스는 스와치 그룹과의 협업으로 스마트를 만들 계획이었다. 스마트는 브랜드 전용의 신형 플랫폼과 전용 3기통 엔진을 얹고, 함바흐에 세운 새 공장에서 만들어진다.

번스타인의 분석가의 추정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는 30억 파운드(약 5조2천290억원) 가까이를 스마트에 투자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 싸게 팔릴 차를 만들기 위한 투자로는 상당한 위험이었다. 실제로 판매에 돌입했을 때는, 판매 예상 수치를 40% 이하나 밑돌았다.

그외에도, 르노 라구나 또는 피아트 스틸리오, 푸조 1007, 재규어 X-타입의 경우가 있다. 번스타인의 분석가는 표적 시장과 판매 예상을 잘못 잡은 경우에 속한다고 했다. 판매 예상 대비 하락 폭은 피아트 70%, 푸조 88%, 재규어 74%에 달한다.

폭스바겐 페이톤과 부가티 베이론도 10위권 안에 올랐다. 하지만 분석가는 이 두 차를 다르게 본다. 폭스바겐은 베이론을 손해를 감수하고 만들었다. 베이론은 폭스바겐 그룹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쇼 케이스였다. 페이톤은 폭스바겐의 권력자, 페르디난트 피헤이 회장의 개인적 지지를 받아 등장한 차. 틀림없이 금전적 고려 없이 만들어진 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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