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가 최근 뮌헨에서 열린 미니 디자인 앳 홈(Design at Home) 행사에서 ‘미니 비전’ 콘셉트 모델을 발표했다고 7월 30일 밝혔다. 미니 디자인 총괄 앤더스 워밍(Anders Warming)이 직접 공개한 미니 비전은 기존 미니의 특징과 가치를 기반으로 미래에 초점을 맞춰 미적, 기술적 혁신과의 조화를 추구한 것이 특징이다.

외모는 스포티하면서 컴팩트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미니 비전을 통해 첫 선을 보인 육각형 라디에이터 그릴은 클래식 미니에서 영감을 얻어 범퍼와 보조 조명을 모두 그릴로 통합했다. 또한 최첨단복합소재인 유기 금속 재료를 미니 모델 중 처음으로 적용해 유연한 디자인을 표현했다.

이외에도 차체의 각 프론트 휠 아치, 공기흐름에 최적화된 휠 림, 외부 거울, 그리고 공기 환기 식 루프 스포일러 주변으로 흡입구와 배출구를 적용해 공기역학적인 미니 비전의 주제를 완성했다.

내부는 미니 전통의 개성 넘치는 스타일, 다양성, 기능성, 심미적 매력을 담아냈다. 여기에 ‘최소한의 사이즈로 최대한의 편안함을 제공한다’는 미니 브랜드의 철학이 반영됐다. 운전석, 도어 디자인, 센터페시아를 매만져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장점을 살리면서도 내부 공간을 확보했다.

아울러 도어 안쪽은 영국을 상징하는 유니언잭 디자인을 더해 스타일 요소를 강조했고 탄력성 직물 스트랩 재질을 사용해 핸드폰, 음료수 병 등을 보관할 수 있다. 또한 새로 추가된 미니 클릭 시스템을 통해 스마트폰 거치대, 컵 홀더 등을 간단하게 설치해 내장 디자인을 다양하게 변경할 수 있다.

특히 미니 비전은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컨트롤(DEC)을 내장해 집중 주행 또는 완전 상호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선택된 주행모드는 클래식, 아날로그 또는 3D 스타일의 빛과 색상으로 출력되며 기존 미니의 원형 중앙 디스플레이 형태와 어우러져 각각 다른 느낌을 표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