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트랙스, 쉐보레가 다시 베이비 SUV 전쟁에 뛰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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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트랙스, 쉐보레가 다시 베이비 SUV 전쟁에 뛰어든다
  • 개빈 콘웨이
  • 승인 2013.06.10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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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트랙스의 존재 뒤에는 엄청난 숫자의 비밀이 있다. 지난 4년간 유럽에서는 B 세그먼트 SUV의 판매량은 연간 10만대 가량. 하지만 2012년에는 약 26만4천대로, 두 배 정도 상승했다. 때문에 쉐보레는 복스홀 모카의 쌍둥이 모델을 쇼룸에 내보냈다.

우리가 몰아본 트랙스나 모카는 18인치 휠을 신고 있었고, 이는 널찍한 휠 아치를 가득 채울 만한 크기였다. 우리는 쉐보레 영국에서 판단하기에 가장 많은 판매고를 이룰 것이라고 생각하는 LT 1.7 VCDi 터보디젤을 몰았다. 최고출력 130마력, 최대토크 30.6kg·m의 힘을 내는 엔진이다.

토크 배분이 잘 되어 있어, 1.7 모델은 안정적이면서도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0→시속 100km 가속시간은 9.4초로, 1.4L와 1.6L를 포함해도 가장 빠른 수치다. 디젤 모델답게 시원한 초반 가속력을 보여주는 것은 물론 네바퀴굴림 특유의 안정감 있는 코너링을 보여준다. 가속 시의 부밍음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노면 상태가 고르지 못한 도로에서는 주행감이 좋지 않다.

우리가 몰아본 트랙스는 유럽에 맞게 세팅된 모델. 그래서인지 확연한 보디롤이 느껴진다. 스티어링 역시 고속에서 방향을 바꾸면 틀에 박힌 움직임만을 보여주지만 주행성능은 뛰어난 편이다. 우리는 영국에 특화된 트랙스를 갖게 될 것이다. 재조정된 스티어링과 서스펜션은 보디롤 현상을 확연히 없애줄 것으로 믿는다.

하지만 멋진 18인치 휠의 경우에는 어떨까? 쉐보레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한다. 지금까지 알 수 있는 것은 영국 전용 모델이 만들어지고 있고, 우리가 만나볼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것이다. 다른 라인업으로는 140마력의 힘을 내는 1.4L 터보차저 휘발유 엔진 모델이 있다. 비록 우리는 이 모델에 대해 약간 실망감을 드러낸 바 있지만, 여전히 뛰어난 엔진을 품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반론의 여지가 없다.

2만495파운드(약 3천500만원)의 LT 1.7 AWD는 확실히 충동적으로 살 만한 가격은 아니다. 하지만 쉐보레 마이링크와 같은 장비들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마이링크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당신의 차를 모바일 미디어 허브로 만들어준다. 다이내믹을 제공한다면, 충분히 경쟁력을 갖춘 모델이 될 것이다.

글: 개빈 콘웨이(Gavin Conway)

CHEVROLET TRAX LT 1.7 VCDI AWD
0→시속 100km 가속: 9.4초
최고시속: 184km
복합연비: 20.4km/L(유럽기준)
CO₂ 배출량: 129g/km
무게: 1429kg
엔진: 4기통, 1686cc, 터보디젤
최고출력: 130마력/4000rpm
최대토크: 30.6kg·m/2000rpm
변속기: 6단 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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