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이 브랜드는 충실히 그 기준에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렉서스의 최신 스타일링 단서는 근육질의 오버행과 업데이트된 헤드라이트에 잘 녹아들어가 있다. 다소 신기한 네 구역 공조장치, 멀티 페이스 LED 라이팅과 오토만 스타일의 뒷좌석 역시 가장 높은 트림의 LS600h 롱 휠베이스에 제공된다. 가격은 무려 9만9천495파운드(약 1억6천850만원).
시트는 라이벌 모델들에 비해 상당히 높게 위치해 있다. 하지만 의외로 힘이 많이 든다는 것을 발견한다. 개선된 세팅에도 불구하고, 가변 비율 스티어링은 모호한 응답성을 보여준다. 본인이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틀어도 차가 여기에 제대로 답하지 못하는 것이다.
정숙성 역시 뛰어난 편, 마치 연못에 떠있는 것처럼 어떠한 소음도 들을 수 없다. 뒷좌석에서는 마치 세상과 고립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정도다. 유럽적인 관점에서 렉서스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아우디 A8 L 4.2 TDI는 2만 파운드(약 3천380만원) 저렴하고 연비 역시 13.3km/L로 LS600h의 11.6km/L보다 뛰어나다. 에이지 토요타의 궁극적인 야망은 아직 도전할 여지가 남았다.
글: 닉 캐킷(Nic Cackett)
LEXUS LS600H L PREMIER
0→시속 100km 가속: 6.1초
최고시속: 250km
복합연비: 11.6km/L(유럽기준)
CO₂ 배출량: 199g/km
무게: 2440kg
엔진: V8, 4969cc, 휘발유, 전기모터
최고출력: 445마력/6400rpm
최대토크: 53.1kg·m(휘발유)/30.6kg·m(전기)
변속기: E-CVT 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