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E250 CDI, 날렵해진 외관에 첨단기술을 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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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E250 CDI, 날렵해진 외관에 첨단기술을 더하다
  • 리차드 브램너
  • 승인 2013.04.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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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의 전통과 1,300만명의 고객을 지닌 E클래스는 다임러의 회장인 디터 제체의 표현처럼 메르세데스의 중심이자 가장 잘 팔리는 모델들 중 하나다. 유럽과 미국에서 SUV에게 밀려났던 판매량이 신규 시장에서의 높은 수요로 인해 다시 회복되고 있다. 역사상 가장 광범위한 페이스리프트가 이뤄지고, 새로운 S클래스에서 곧 만나보게 될 첨단기술들까지 적용된 이유는 W212 E클래스가 그만큼 중요한 모델이기 때문이다.

페이스리프트는 액티브 세이프티 시스템의 기능을 확대하는데 주력하여, 인텔리전트 드라이브라는 이름 아래 11개의 기능들을 총괄하여 추가했다. 새로운 스테레오 카메라로는 50m 떨어진 곳의 보행자나 장애물을 볼 수 있다. 레인 키핑 시스템으로는 인접 도로에서 다가오는 차를 감지할 수 있고, 브레이킹 어시스트 시스템으로는 옆길에서 다가오는 차를 감지할 수 있다.

이전 모델에서 이상하게 부각됐던 리어 윙 디자인을 개선하여 더 깔끔해진 스타일링
, 새로운 그릴 디자인, 더 많아진 장치들(가격대 상승의 원인이 되긴 했지만), E63 AMG에 더하여 추가된 SEAMG 스포트 트림의 간소화된 시리즈 또한 페이스리프트에 포함된 사항들이다. 영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엔진인 4기통 250 CDI는 바뀌지 않았다.

하지만 7단 자동 기어박스로 누릴 수 있었을 특별한 편안함이 엔진 소음 때문에 방해받는 것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다. E클래스는 야외횡단 주행에서도 충분히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 예상했던 것보다는 더 많은 보디롤 현상이 있긴 했지만, AMG 버전에 적용된 일렉트로 미캐니컬 스티어링으로 인해 차의 정확성과 운전자의 자신감이 동시에 향상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스탠더드
17인치 휠과 코일 스프링, 일렉트로닉 조절 서스펜션(에어매틱은 옵션이다)으로도 250의 민첩성은 유감없이 발휘되어 부드러운 승차감과 균형을 이룬다. 요철에서는 조금 날카로운 느낌이고 타이어 소음도 있지만 이 차만의 특징인 품위 있는 주행을 손상시킬 만큼은 아니다.

편안한 운전석은 웰빙을 지향하는 이 차의 특징을 더욱 부각시키고, E클래스 대시보드의 디자인이 약간 각진 모서리 때문에 아우디에 비해 구식으로 느껴진다면, 새로운 아날로그 시계, 스티어링 칼럼에 재배치된 기어 셀렉터, 재설계된 센터콘솔,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으로 그 생각을 바꿀 수 있을 것이다. 스포츠카는 아니지만 많은 기능과 세련미, 편안함을 갖췄기 때문에 1,300만명의 오너들처럼 안전한 소비를 원하는 사람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다.

글: 리차드 브램너(Richard Bremner)

MERCEDES-BENZ E250 CDI SE
0시속 100km 가속: 7.5초
최고시속: 240km
복합연비: 20.4km/L(유럽기준)
CO₂배출량: 131g/km
무게: 1765kg
엔진: 4기통, 2143cc, 터보디젤
최고출력: 204마력/3800rpm
최대토크: 51.0kg⋅m/1600~1800rpm

변속기: 7단 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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