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관 역시 바뀌었는데 코와 테일게이트 부분이 그러하다. 프론트와 리어 서스펜션들은 완전히 새로운 것이고 보디는 지난 모델보다 18% 가량 강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기아는 신차 주기가 변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렇다면 새로운 쏘렌토는 어떨까? 내부는 살짝 넓어진 느낌이다. 하지만 이전 모델을 오래 타본 사람이 아니라면 쉽게 눈치챌 만큼은 아니다. 그리고 개선된 서스펜션은 더 많은 공간 확보를 용이하게 해줌으로써 3열 시트(이제는 기본으로 제공된다)를 선사해준다. 쏘렌토는 마치 3만 파운드(약 5천200만원) 이상의 차를 뛰어넘는 공간감을 준다. 인테리어는 다소 심심하지만 차급에 비하면 불평할 만큼은 아니다.
기아는 쏘렌토로 하여금 편안하고 운전하기 쉬운 차로 바꿔 놨다. 물론 여전히 고속에서의 코너링 시 보디롤이 약간 존재하지만 말이다. 점차 단점을 없애가는 쏘렌토에서 갈수록 매력을 느끼는 사람은 나밖에 없을까.
글: 맷 프라이어(Matt Prior)
KIA SORENTO KX-2 SAT NAV
0→시속 100km 가속: 9.4초
최고시속: 190km
복합연비: 17.0km/L(유럽기준)
CO₂ 배출량: 155g/km
무게: 1999kg
엔진: 4기통, 2199cc, 터보디젤
최고출력: 197마력/3800rpm
최대토크: 43.0kg·m/1800~2500rpm
변속기: 6단 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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