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의 스포티한 3도어, 기아 프로씨드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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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의 스포티한 3도어, 기아 프로씨드 GT
  • 아이오토카
  • 승인 2013.02.18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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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가 중점적으로 광고한 더 젊고 스포티해진 콘셉트가 핵심적인 질문에 당면했다. 운전자에 중심을 둔 기아는 어떤 모습이 될 것인가? 지난주 독일에서 새로운 GT폼으로 태어난(아직 위장막을 덮고 있었지만 인테리어와 주행 성능은 출시될 제품에 가까운) 2세대 프로씨드의 프로토타입을 시승하면서 우리는 그에 대한 답을 얻었다.
 
프로씨드는 3월 제네바에서 첫선을 보이고, 5월에 슬로바키아에서 생산을 시작하며, 2만3천 파운드(약 3천980만원) 정도의 가격대로 6월이나 7월부터 영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본질적으로 프로씨드는 새로운 모습의 3도어 씨드와 50% 더 강력한 휘발유 엔진이 더해진 버전이다. 강력한 204마력 엔진은 225km의 최고시속과 7.9초의 0 →시속 100km 가속기간으로 프로씨드와 곧 출시될 5도어 씨드 GT의 퍼포먼스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현명하게도 기아는 포드의 포커스ST나 르노 메가느 265와 같이 성능이 뛰어난 차들과의 경쟁 구도에 대한 언급은 피했다.

GT는 현대-기아의 익숙한 1.6L 4실린더 휘발유 엔진(벨로스터 터보에 사용된 조금 덜 강력한 유닛)의 터보차저 버전을 얹었다. 이 엔진은 6,000rpm에서 204마력을 내고 1,750~4,500rpm사이에서 최고 27.7kg‧m 토크를 낸다. 이런 큰 폭의 출력 상승(약 60%의 토크 상승)은 트윈-스크롤 터보차저 시스템, 직분사, 듀얼 가변 밸브 제어 시스템, 그리고 기아의 프랑크푸르트 기술센터에서 개발한 세심한 노력으로 이루어졌다.

새로운 엔진은 1.6L 4기통의 성능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의 주행 한계와 거슬리는 터보 랙이 없다는 점, 스타트가 빠른 가속 등의 장점을 통해 GT를 재빠른 올라운더로 만들어 주었다. 동력과 토크가 향상됨과 동시에, 가속을 돕기 위해 변속이 부드러운 6단 변속기의 3개의 저단기어들은 기어비를 낮췄으며, 5단과 6단의 기어비는 고속도로의 주행을 위하여 유지시켰다.

엔진의 반응 속도가 빠른 것은 물론 한계선인 6,500rpm에 이를 때까지 부드럽게 올라가지만, 그 소음은 어쩌면 장시간의 주행에서는 거슬리는 부분이 될 수도 있으며, 오버런을 하게 되면 엔진이 고회전 구간에 너무 오래 머무르려 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가 시승한 것은 마지막 튜닝을 해야 하는 막바지의 프로토타입이었다. 스포티 모드에서의 스티어링은 아직 좀 가볍고 중앙감이 부족한 느낌이 든다. 씨드의 표준 브레이크는 초기의 바이트가 약간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훌륭했다. 우리는 독일의 도로를 달렸기 때문에 영국 스타일의 요철이나 노면상태는 만나기 어려웠지만, 평균적인 단단함을 보여주었고, 굉장히 무난하고 고른 주행 성능을 보였다.

폭스바겐과 BMW에서 스카우트된 기아의 엔지니어들이 이 차가 가진 문제점들을 확실히 개선해놓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가격이 적당하게 책정된다면 GT는 아주 흥미롭고 경쟁력 있는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다.

글: 스티브 크로플리(Steve Cropley)

KIA PROCEE'D GT
0→시속 100km 가속: 7.9초
최고시속: 225km
복합연비: 14.2km/L(유럽기준)
CO₂ 배출량: 160g/km
무게: 1350kg
엔진: 4기통, 1591cc, 터보, 휘발유
최고출력: 204마력/6000rpm
최대토크: 27.7kg·m/1750~4000rpm
변속기: 6단 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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