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이 고성능 스포츠 해치백 DS3 레이싱을 출시한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DS3 레이싱은 전 세계적으로 단 1,000대를 생산하는 리미티드 에디션이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국내에만 유일하게 출시하며, 총 5대만 판매한다. DS3 레이싱은 월드랠리챔피언십(WRC)에 12회 참가, 총 8회 우승을 기록한 시트로엥의 드라이빙 노하우를 총집결시킨 것으로, 단순한 엔진 성능 튠업을 통해 출력을 높이는 대신 엔진 성능, 서스펜션, 접지력 등을 고루 높였다.

DS3 레이싱에는 1.6L 터보 가솔린 직분사 엔진 THP를 얹었다. 최대출력 200마력에 최대토크 28kg‧m의 힘을 낸다. 1,000미터를 27초만에 도달할 수 있으며, THP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가 결합되어 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29g/km다. DS3 레이싱의 서스펜션은 마찰을 줄이고 엔진파워를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세팅되었다. 여기에 전면을 20mm, 후면을 10mm 낮게 설계했고, 브렘보사의 브레이크를 결합했다.

내외관 디자인에는 레이싱카의 영감을 받은 요소를 반영했다. 카본 소재의 전면 범퍼, 사이드 몰딩 등을 입혔고, 18인치 휠을 신어 접지력을 높임을 물론 스포츠 버킷시트를 적용했다. DS3 레이싱의 가격은 4천95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