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만든 일본 슈퍼카, 인피니티 이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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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만든 일본 슈퍼카, 인피니티 이머지
  • 아이오토카
  • 승인 2012.11.22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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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 이머지(Emerg-E) 컨셉트는 제네바모터쇼에서 뜻밖에 성공을 거뒀다. 그리고 핵심 영국 디자인팀과 기술진이 그 작업을 도왔다

지난 3월 인피니티 이머지(Emerg-E)가 베일을 벗었다. 그때까지 갓 태어난 영국 기술을 가득 채운 완전신형 일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는 생각조차 하기 어려웠다. 스위스 시계를 싱가포르에서 나온 잡동사니로 만든다는 것만큼이나 황당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동차평의회와 크랜필드에 있는 닛산 유럽 기술센터의 노력이 하나가 됐다. 특히 닛산 유럽의 기술총책 제리 하드카슬이 영국계 인사로 양 진영에 발을 담그고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 덕에 새로운 인피니티의 플래그십을 위한 디자인 연구 작품은 완전히 제 구실을 하는 차가 됐다. 최고출력 408마력에 102.0kg‧m의 막강한 최대토크, 0→시속 100km 가속 시간 4초인 이 전기 슈퍼카는 신세대 영국 기술의 시범이 될 기계 패키지를 담았다.

“우리 디자인 감독 나카무라 시로는 미드십 기함 아이디어를 살려내려고 한다” 하드카슬의 말. “일반적으로 그런 차는 완전한 기계 패키지를 찾기 어렵다. 하지만 우리는 기술전략위원회와 영국 공급업체들의 자금을 활용하는 길을 찾았다” 따라서 이머지는 에보 전기모터, 앰버잭 배터리, 발전기를 돌릴 로터스 엔진, 엑스트랙 변속기 등을 받아들였다. 그 부품은 모두 인피니티 가족이 된 20여개의 영국 회사에서 나왔다.

하드카슬은 이머지와 같은 차가 양산에 들어갈지는 전혀 예상할 수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영국이 동력을 제공한 컨셉트가 미래의 모델들에 영향을 미칠 것만은 분명하다. “이 기술이 미래의 인피니티 또는 라이벌 모델에 들어간다면 우리는 승리를 거두게 된다” 하드카슬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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