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디자인의 새로운 V10 슈퍼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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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디자인의 새로운 V10 슈퍼카 공개
  • 오토카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17.02.2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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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디자인 아우토모빌리 스페치알리(Italdesign Automobili Speciali)가 만든 슈퍼카가 다음달 열리는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탈디자인 아우토모빌리 스페치알리는 자동차 디자인의 거장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설립한 이탈디자인의 자체 브랜드로 소량 주문자 생산방식의 자동차 제조업체다.
 

이탈디자인 아우토모빌리 스페치알리가 선보일 슈퍼카는 소량 주문자 생산방식에 따라 시작 가격이 130만 파운드(약 19억원)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주문자가 원하는 각종 호화 옵션들이 추가되면 200만 파운드(약 29억2400만원)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예정 생산 대수는 총 5대이며, 주요 목표 고객층은 자동차 수집가들이다. 현재 토리노 생산공장에서 한창 작업 중이며, 올해 말 첫 모델이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이탈디자인의 슈퍼카 프로젝트 담당 필리포 페리니(Filippo Perini)는 “우리는 처음으로 진정한 주문제작방식의 자동차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매년 새로운 자동차를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제네바모터쇼에 등장할 새 슈퍼카는 아우디 R8,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와 많은 부분을 공유한다. 엔진은 아우디 R8과 같은 V10 5.2L 엔진을 장착하며, 아우디의 콰트로 시스템도 탑재된다. 예상되는 최고시속은 330km로, 0→시속 100km 가속시간은 3.2초다. 또한, 보디는 아벤타도르와 공유하기 때문에 거의 모든 부분이 탄소섬유로 구성된다. 차체 무게는 아우디 R8(1595kg) 또는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1575kg)와 비슷하거나 그보다 낮은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교한 에어로다이내믹 디자인 역시 이탈디자인 슈퍼카의 큰 특징이다. 전면에 대형 스플리터를 비롯한 레이싱 스타일의 리어 스포일러, 디퓨저 등이 장착돼 고속주행에 적합한 공력성능을 갖는다. 디자인은 란치아 스트라토스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만들었으며, 차체길이는 4.87m로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와 같다.

이탈디자인의 슈퍼카에 아우디와 람보르기니의 기술이 적용되는 이유는 이탈디자인이 5년 전 폭스바겐 그룹에 인수되었기 때문이다. 기술적인 부분을 폭스바겐 그룹에 많이 의지하고 있지만, 새 슈퍼카의 디자인은 49년 전통의 자동차 전문 디자인 회사답게 자신들만의 색채를 담아 멋지게 완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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