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이 23일 도심형 디젤 SUV, C4 칵투스를 출시했다. C4 칵투스는 독특하고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세간의 이목을 끌어온 시트로엥 브랜드가 새롭게 선보이는 소형 SUV 모델.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을 고스란히 담은 C4 칵투스는 유니크한 디자인과 아이디어로 이날 한국 시장에 첫 선을 보였다.
C4 칵투스 디자인의 핵심은 독특함이다. 특유의 유선형 차체와 슬림하게 생긴 주간주행등, 파노라마 선루프 등이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측면이다. '에어범프'라고 이름 붙인 이 스타일링은 다소 밋밋할뻔한 C4 칵투스의 디자인을 독특하게 만들었다.
TPU 소재로 제작한 에어범프는 올록볼록한 공간마다 공기를 채워 충격 흡수 효과를 제공한다. 디자인과 기능성을 동시에 노리는 C4 칵투스의 야심작이랄까. C4 칵투스는 이 에어범프를 측면 도어 부분뿐만 아니라 전면과 후면의 범퍼에도 적용했다.
실내는 더욱 독특한 모습이다. 불필요한 장치와 버튼을 모두 제거한 탓에 심플함을 넘어 허전해 보이기까지 한다. 하지만 거실에서나 있을듯 한 쇼파 시트가 허전함과 화려함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다. 대시보드 양 끝에 고정된 손잡이와 수납공간인 글러브박스 역시 실내를 클래식한 분위기로 만든다.
실내의 또다른 특징은 기어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레버가 아닌 버튼 형식. D(드라이브), N(중립), R(후진) 세 개의 버튼이 센터페시아 아래쪽에 깔끔한 생김새로 자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보닛 부분 노즐이 아닌 와이퍼에 장착한 블레이드에서 워셔액을 분사하는 점도 C4 칵투스의 특징이다.
시트로엥이 공개한 C4 칵투스 연비는 17.5km/L로 동급 SUV보다 약간 높은 편이다. 수동 기반의 ETG 자동 변속기와 스톱 앤 스타트 시스템으로 연료 소비 효율을 높였다. C4 칵투스의 판매가(VAT포함)는 Live 모델이 2490만원, Feel 모델이 2690만원, Shine 모델은 2890만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