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강의 슈퍼카가 온다, 부가티 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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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강의 슈퍼카가 온다, 부가티 시론
  • 오토카 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15.12.0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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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의 로드카로 군림했던 부가티 베이론의 후계자, '시론'이 2016년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시론이라는 이름은 1920년~30년대 그랑프리 레이서로 활약한 '루이스 시론'에서 유래한 것. 루이스 시론은 1931년 프랑스 그랑프리에서 T51을 타고 챔피언에 올랐으며, 꾸준히 유럽 챔피언십에서 활약했다. 

최신 스파이샷에서는 개발 후기에 접어든 시론의 프로토타입을 통해 디테일을 확인할 수 있다. 위장으로 확실히 알아볼 수는 없지만, 보다 날카로워진 LED 헤드라이트와 전방으로 튀어나온 그릴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베이론에 비해 평평해진 보닛이 눈에 띈다. 전반적으로 시론은 올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부가티 비전 그란투리스모 콘셉트'의 디자인을 반영하고 있으며, 당시 관계자는 "부가티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제안한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6월, 전 폭스바겐 회장 마틴 빈터콘은 시론에 하이브리드 구동계가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엔진은 베이론의 8.0L W16 유닛을 개선한 것을 얹고, 전기모터의 힘을 더해 약 1,500마력의 최고출력을 지닐 것으로 보인다. 부가티에 따르면 시론은 일상의 주행에도 충분하도록 융통성을 가질 것이며, 동시에 로드카 사상 최고의 퍼포먼스를 발휘할 것이라고 한다. 더불어 실내는 베이론과 같이 호화롭게 꾸며진다. 

변속기는 7단 듀얼클러치가 적용되며, 네바퀴굴림 방식을 채택한다. 엔진은 전통적인 미드십 타입에 전기모터가 보조하는 역할을 한다. 개발 초기에는 엔진을 앞쪽에 배치하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채택되지 않았다고 한다. 
 

최근 슈퍼카 시장은 변하고 있다. 맥라렌 P1, 포르쉐 918스파이더, 라 페라리와 같은 하이브리드 모델이 최고의 영역에 자리하고 있는 것. 따라서 부가티 시론의 W16 8.0L 터보 엔진에 전기모터가 더해지는 것은 확실한 일이다. 또한, 기존의 멀티포인트 분사 방식 대신 직분사 방식이 사용하게 되는데, 이는 유로6 배출가스 규제를 만족시키기 위해서다. 

공식 발표는 없지만 전기식 터보차저가 적용된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는 열 효율을 높이고, 저회전에서부터 토크를 더욱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소식은 기어박스 하우징 안에 설치된 디스크형 모터다. 그 결과 엔진과 모터의 합계 출력은 현재 베이론의 1,200마력을 크게 뛰어넘는 1,500마력에 이르고, 152.0kg.m의 토크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하이브리드 구동계를 얹는 부가티 시론은 1,840kg 이하의 무게를 지니며, 0→시속 100km 가속에 2.5초 이하, 최초시속 431km 이상의 성능을 발휘하게 된다. 현재의 예측으로는 각각 2.3초, 460km가 될 전망이다. 시론은 베이론과 마찬가지로 450대 한정 생산이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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