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X3에 맞서는 메르세데스-벤츠 GL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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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X3에 맞서는 메르세데스-벤츠 GLC
  • 오토카 코리아 편집부
  • 승인 2015.08.2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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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의 새로운 미드사이즈 SUV, GLC는 C클래스와 플랫폼(모듈러 리어 아키텍처)을 공유하지만 휠베이스가 더 긴 것이 특징이다. GLC의 핵심 타깃은 BMW X3이다. GLC는 X3보다 1mm 짧고, 9mm 넓다. 

GLC와 X3은 길이가 비슷하지만, 휠베이스는 GLC가 60mm 길다. 이 차이는 뒷자리에서 분명하게 드러난다. GLC의 실내는 성인 4명이 편안하게 앉을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넓고, 특히 뒷좌석 머리 공간과 다리 공간이 여유롭다. 
 

GLC는 GLC 220d와 GLC 250d 2개 디젤 모델로 판매를 시작한다. 두 모델은 2.1L M274 엔진을 공유한다. 하지만 튜닝을 달리해 220d는 168마력, 250d는 201마력을 발휘한다. 연비는 20km/L, CO₂ 배출량은 129g/km로 같다(모든 제원은 영국 기준). 

GLC 250d는 0→시속 100km 가속시간 7.6초, 최고시속 222km로 220d보다 조금 더 빠르다. GLC 220d의 0→시속 100km 가속시간은 8.3초, 최고시속은 209km다. 9단 자동변속기가 기본이며, 수동변속기는 선택할 수 없다. 또한, 모든 모델에 네바퀴굴림이 기본이다. 
 

출시 후에는 머지않아 GLC 350e라는 배지가 붙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도 추가될 예정. 350e는 208마력 휘발유 엔진과 114마력 전기모터, 7단 자동변속기가 짝을 이룬다. 전기모터로만 34km를 주행할 수 있고, CO₂ 배출량은 60g/km, 연비는 38.4km/L이다. 

재래식 서스펜션은 컴포트와 스포트 두 가지 세팅을 지원하는데, 많은 고객들이 선택품목인 에어 서스펜션을 고를 것으로 예상된다. 오프로드 패키지에 포함된 에어 서스펜션은 지상고를 최대 50mm까지 높이거나 최대 15mm 낮출 수 있다. 오프로드 패키지를 적용하면, 멀티미디어 시스템 안에 지상고를 나타내는 화면이 추가된다. 
 

추후 고성능 모델도 추가할 계획이지만, V8 AMG는 더 기다려야 한다. 대신, 360마력을 발휘하는 V6 트윈터보 휘발유 엔진을 단 GLC 450 AMG 스포트가 나온다. GLC 450 AMG 스포트는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GLC 63은 그 이후에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Q&A 토마스 웨버 (Thomas Weber)
메르세데스-벤츠 연구개발 총괄 사장
 
 

GLC가 오른쪽 스티어링 휠 버전을 갖춘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매우 중요하다. 우리가 예전 GLK를 개발할 때는 (오른쪽 운전대에 대한) 수요가 충분치 않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고객 반응을 살펴보니, GLC는 반드시 처음부터 오른쪽 스티어링 휠 버전을 갖출 필요가 있었다. 

보다 연비가 좋은 2WD 버전도 나오나? 
“엔지니어라면 (가능성에 대해) 섣불리 아니라고 말해선 안 된다. 구형 M클래스에는 두바퀴굴림이 선택품목으로 있어서 고를 수 있었다. 하지만 GLC는 우선 네바퀴굴림 모델만 출시한다. 그런 다음 (두바퀴굴림에 대한) 수요가 있는지 파악할 것이다. 다른 SUV 모델들의 경우를 보면 네바퀴굴림 판매가 압도적이다.” 
 

앞으로 나올 GLC 쿠페는 얼마나 다른가? 
“GLC 쿠페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 달라. 가장 큰 차이점은 디자인과 주행감각일 것이다. 쿠페형 SUV는 SUV 시장에서 가장 스포티한 존재이고, 일반형에 비해 크기가 작다. 만약 이러한 경향이 바뀐다면, 모든 종류의 구동계가 쿠페형 SUV에 쓰일 수도 있다. 이는 엔지니어링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가 (쿠페형 SUV의) 사업성을 찾을 수 있느냐에 달렸다.” 

6기통 디젤 엔진은 GLC에 언제 적용되나?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 우리는 (GLC가 속한) 세그먼트에서 가장 중요한 엔진들로 시작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GLC에) 가장 매력적이고 중요한 엔진은 4기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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