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마력 헤네시 베놈 F5 이미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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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마력 헤네시 베놈 F5 이미지 공개
  • 루이스 킹스턴
  • 승인 2014.08.0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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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네시는 베놈 F5 슈퍼카로 시속 435km를 돌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베놈 F5는 공기저항을 줄인 차체, 업그레이드된 기술, 더욱 강력한 엔진성능을 갖췄다. F5는 위력에 따라 5등급으로 나뉜 후지타(Fujita) 등급 중 가장 강력한 토네이도를 일컫는다. 후지타 등급에 따르면 F5 토네이도의 풍속은 시속 420km에서 시속 512km 사이다. 현행 헤네시 GT의 최고시속은 435km다. 아마도 시속 467km 안팎으로 달릴 수 있다는 의미로 F5를 붙인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부가티 베이론 후속모델의 최고시속과 비슷한 수준이다.

헤네시 설립자이자 회장인 존 헤네시(John Hennessey)는 “우리는 시속 435km의 벽을 돌파한 베놈 GT를 개발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며 “지난 경험과 지식을 통해 더욱 뛰어난 성능을 낼 수 있는 디자인 개발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베놈 F5가 로터스 엑시지 기반의 베놈 GT와 다른 점은 완전히 새로운 카본파이버 차체이며, 공기저항계수가 0.44Cd에서 0.40Cd로 줄었다는 것이다. 또한, 차체 디자인과 리어 디퓨저, 차체 하부의 벤투리관(管), 접이식 리어 윙을 통해 강력한 다운포스를 발생시킨다. 헤네시는 경량화를 위해 카본파이버와 알루미늄으로 제작된 베놈 F5의 무게를 1,300kg 미만으로 예상하고 있다. 1,244kg인 베놈 GT보다는 약간 무거울 것이지만, 더욱 강력한 엔진성능으로 가속력은 더 뛰어날 것이다.

엔진은 베놈 GT에 쓰인 7.0L V8 트윈터보 LSX 엔진의 개량형일 것으로 보인다. 아직 자세한 기술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헤네시는 베놈 F5가 더 큰 터보차저와 업그레이드된 인터쿨러를 갖추고 1400마력 이상을 발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변속기는 리카르도(Ricardo)社의 6단 수동변속기와 자동화된 싱글클러치 수동변속기 중 선택할 수 있다. 다른 기술적인 업그레이드로는 GPS 기반의 자세제어장치가 있다.

존 헤네시의 동업자인 돈 골드만(Don Goldman)은 “베놈 F5는 베놈 GT의 원초적이고 스릴 넘치는 운전감각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일상 주행에도 적합할 정도로 운전이 더 쉬워졌다”고 밝혔다. 헤네시가 현재 생산하고 있는 베놈 GT는 최고출력 1244마력, 최대토크 159.7kg·m을 발휘한다. 헤네시에 따르면, 베놈 GT의 0→시속 100km 가속시간은 2.7초, 0→시속 322km 가속시간은 14.5초에 불과하고, 최고시속은 435km에 달한다.

베놈 F5의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12억3천777만원인 베놈 GT보다 비쌀 것으로 보인다. 베놈 F5는 2015년에 완전히 공개되고, 2016년 말부터 고객에 인도될 예정이다. 헤네시는 베놈 F5를 30대 생산해 전 세계에 판매할 방침이다. 또한, 베놈 GT도 계속 생산한다. 베놈 GT는 앞으로 29대가 생산될 예정이고, 그 중 16대는 이미 판매된 상태다.

1991년에 설립된 헤네시는 쉐보레 콜벳 C7 스팅레이를 비롯한 광범위한 종류의 자동차를 위한 퍼포먼스 파츠 및 업그레이드 패키지를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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