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의 ‘가드’(Guard)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될 신형 S 클래스 가드가 공개됐다. 소총, 기관총, 수류탄, 지뢰 공격으로부터 승객을 보호하는 S 클래스 가드는 독일 기준 최고 방호등급인 VR9를 받았다. 벤츠는 S 클래스 가드가 VR9 등급을 받은 최초의 자동차라고 설명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타는 에쿠스는 VR7급이다)
S 클래스 가드는 강화된 차체 골격, 이중접합용접, 강화유리 등으로 중무장했다. S 클래스 풀만 가드의 무게는 4,815kg으로, 2,165kg인 S 600 무게의 2배가 넘으며, 3,775kg인 G 63 AMG 6x6보다도 무겁다. S 클래스 가드에는 S 600과 동일한 523마력 V12 트윈터보 엔진이 들어간다. 실내는 일반 S 클래스와 차이가 없지만, 위급상황 경보장치, 자동소화기, 공기정화장치 등 방호 장비가 추가됐다.
S 클래스 가드의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13만9천985 파운드(약 2억4천300만원)인 S 600 L에 약 15만 파운드(약 2억6천만원) 안팎의 업그레이드 비용이 추가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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