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자동차를 한국에서 만나다, 폭스바겐 XL1 전국 로드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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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자동차를 한국에서 만나다, 폭스바겐 XL1 전국 로드쇼
  • 김석민
  • 승인 2014.02.10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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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코리아가 2월 10일, 서울 광화문에 자리한 일민 미술관 앞에서 1L로 최대 111km를 주행하는 ‘XL1’ 모델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폭스바겐 XL1은 이날 하루 사진행사를 마치고, 오는 16일까지 전국 9개 주요도시를 순회하는 ‘XL1 로드쇼’에 투입될 예정이다.

XL1은 양산형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다. 개발 배경은 1L를 가지고 100km 이상의 일상 주행이 가능한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폭스바겐의 ‘1L 차’ 프로젝트에서 비롯됐다.
 

길이 3,888mm, 너비 1,665mm, 높이 1,153mm의 몸집은 공기역학성을 고려한 것이다. 차체 뒤쪽으로 갈수록 좁아지는 돌고래 형상의 라인을 띄며, 쿠페에서 비롯된 아치형 루프라인, 매끈하게 다듬어진 차체 표면이 그렇다. 

여기에 와류를 줄이기 위한 노력도 기울였다. 커버를 씌운 뒷바퀴, 후면 디퓨저, 차체 하부까지도 최적의 기류를 탈 수 있도록 설계됐다. 심지어 사이드 미러는 카메라로 대체했다. 좌‧우 시야를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는 양쪽 도어 패널에 달았다. 이를 통해, XL1의 공기저항계수(Cd)는 0.189. 이는 슈퍼 스포츠카의 평균치보다 낮은 수치다.
 

도어는 나비 날개처럼 펼쳐지는 버터 플라이 방식의 전기 작동식을 채용했다. 높이가 기존 자동차 보다 낮은 만큼, 편리한 승‧하차를 보완하기 위함이다. 만약 전복사고가 발생하면 힌지 부분이 분리되어 탑승자가 탈출할 수 있다.

실내는 2개의 시트만 꾸려졌다. 오프셋 포지션 시트와 스티어링 휠, 그리고 패널 대부분은 탄소 섬유 재질로 완성됐다. 센터페시아에는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배치됐다.
 

48마력 2기통 TDI 엔진과 27마력 전기모터, 7단 듀얼 클러치 자동변속기는 운전석 뒤쪽에 배치됐다. 배터리는 5.5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방식을 쓴다. 주행 모드는 디젤 엔진과 전기모터를 함께 구동시키는 하이브리드 모드와 전기모터만으로 주행하는 일렉트릭 두 가지로 나뉜다. 시스템출력과 토크는 각각 69마력, 14.3kg‧m이며, CO₂배출량은 21g/km다. 100% 전기모드로 50km까지 주행 가능하고 1L로 최대 111.1km를 주행할 수 있다.

차체 대부분에는 경량화를 위해 탄소섬유 강화 복합소재(CFRP)가 대폭 사용됐다. 차체 구조는 모노코크 구조로 이루어졌으며, 서브 프레임은 마그네슘 소재를 사용했다. 이를 통해, 무게는 795kg로 완성됐다.
 

XL1은 유럽시장에서 250대 한정판으로 연내에 시판을 앞두고 있다. 국내에서는 오는 16일까지 서울, 인천, 대구, 부산, 광주, 제주 등 전국 9개 주요도시의 실제 도로를 주행하며 친환경 자동차의 기술력을 대중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이를 기념해 2월 23일까지 폭스바겐 공식 페이스북에서는 ‘드림 캐처 XL1’ 이벤트가 진행된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원하는 XL1 이미지를 선택한 뒤, 현실 가능한 나의 가까운 미래의 꿈을 입력한 후 이름, 연락처, 주소 등을 기재하면 자동 응모된다. 응모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전 세계 총 200개 한정으로 제작된 XL1 미니카(20명)와 스타벅스 커피 모바일 쿠폰(100명), 바이오더마 립밤세트(50명)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2월 한 달간, 매 주 간격으로 XL1 이벤트 페이지 및 영상 공유, 전국 투어 중인 XL1를 발견한 뒤 인증샷을 찍어 소개하는 깜짝 이벤트가 진행 예정이다.
 

폭스바겐코리아 토마스 쿨 사장은 “차세대 친환경 자동차는 이제 미래의 일이 아닌 가까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2018년까지 전세계 전기차 시장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는 폭스바겐은 이미 이에 대한 로드맵 구축을 마쳤으며, XL1은 그 포문을 장식할 모델이다”라고 소개하며, “세계 최고 연비의 자동차 개발을 향한 폭스바겐 엔지니어들의 꿈이 완성시킨 결과물을 직접 한국 도로 위에서 확인할 수 있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자동차 산업의 발전상을 더 많은 분들이 경험하고 교감하실 수 있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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