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차는 국내에 선보인 적 있는 시트로엥의 DS3 레이싱과 시트로엥 DS3 카브리오를 섞은 모델이다. DS3 카브리오에 DS3 레이싱의 고성능 부품을 담아 만든 차이기 때문이다.

원래 모델과 큰 차이를 두지 않아 디자인은 크게 바뀌지 않았지만, 곳곳에 변화를 더해 특별한 감각을 담아냈다. 시계줄의 디자인을 살린 버킷시트는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했고, 검은색 19인치 휠, 곳곳을 장식하는 양홍빛 색깔의 부품들은 고급스러움과 스포티한 이미지를 동시에 담아낸다.

엔진은 직렬 4기통 1.6L 터보 엔진으로 최고출력 202마력을 내며, 변속기는 수동 6단만 준비되어있다. DS3 레이싱과 같은 구동계 구성이다. 특히 변속기 레버를 직접 잡고 변속할 때 각 단의 간격 및 기어가 정확히 맞물리는 감각이다.

그래서 기어 시프트레버를 잡고 각 단을 오르내리기 좋다. 또한, 언제든 지붕을 열고 닫을 수 있다. 캔버스 톱은 바람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다. 이 덕분에 DS3 카브리오 레이싱 콘셉트카는 시속 120km에서도 지붕을 열고 닫을 수 있다.

DS3 카브리오 레이싱 콘셉트카는 9월에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양산차로 데뷔할 예정이다. 바탕이 된 DS3 카브리오는 9월 국내 시장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안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