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S 2013] 카르티에 전시장에서 만난 애스턴 마틴 제트기
상태바
[FOS 2013] 카르티에 전시장에서 만난 애스턴 마틴 제트기
  • 안민희
  • 승인 2013.07.16 20: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명품 브랜드 카르티에는 굿우드를 위해 특별한 전시를 준비했다. 바로 카르티에가 꼽은 클래식카와 명차를 전시하는 “카르티에 스타일 앳 럭스(Cartier Style et Luxe)”다. 엘레강스의 시대부터 모터스포츠 황금기, 지금의 슈퍼카까지 다양한 시대의 명차들을 테마에 맞게 나눠 굿우드의 잔디밭을 수놓았다.

전시된 차종은 다양하다. 1933 르노 레이나 스텔라, 1954 알파로메오 2000 스포르티바, 1956 마세라티 A6 GCS 프루아, 1960 애스턴 마틴 DB4GT 제트 쿠페, 1966 비차리니 스트라다 5300, 1987 포르쉐 911 터보 SE 플랫 노즈 등 귀중한 차들이 햇볕을 맞으며 서 있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었다.

이 중 DB4GT 제트 쿠페는 클래식카 마니아가 아니라면 생소할 차다. 베르토네가 애스턴 마틴을 위해 디자인한 극적인 디자인을 자랑하는 차다.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베르토네에서 있을 때 다듬었던 차로, 단 한 대만 제작되어 팔렸다. 하지만 어느새 이 차는 미국으로 건너갔고 오래도록 자취를 감췄다.

30년 전 애스턴 회장이자 클래식카 수집가인 빅터 곤틀릿이 이 차를 찾아, 복원을 하는 조건 아래 한스-페터 바이트만에게 팔면서 이 차는 세상에 다시 얼굴을 비췄다. 오너의 열정으로 새롭게 복원된 이 차는 클래식카 콩쿠르의 스타로 거듭났다. 우리가 이 차를 볼 수 있는 이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