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S 2013] 굿우드의 언덕을 뒤흔든 푸조 208 T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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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S 2013] 굿우드의 언덕을 뒤흔든 푸조 208 T16
  • 안민희
  • 승인 2013.07.1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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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파이크스 힐 클라임 대회에서 승리를 거둔 푸조 208 T16이 굿우드의 언덕을 달렸다. 과거와 현재의 수많은 경주차들 중에서도 푸조 208 T16의 존재감은 두드러졌고 관람객들은 이 영웅을 열렬하게 환영했다.

지난 6월 30일, 미국 콜로라도 주 엘 파소 카운티에 있는 파이크스 피크에서 WRC 9회 우승자인 세바스티앙 로브가 이 차를 몰고 승리를 거뒀다. 파이크스 피크는 약 20km에 달하는 언덕을 오르는 코스로, 코너 수는 156개, 코스의 고저 차는 1500m가 넘는다. 이 코스를 세바스티앙 로브는 단 8분 13초 만에 돌파,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차체 가운데에 트윈 터보 V6 엔진을 얹어 875마력을 내는 푸조 208 T16은 무게당 출력비율이 톤당 1000마력에 달한다. 네바퀴굴림 구동계와 거대한 스포일러를 합쳐 접지력 또한 상당하다. 강력한 엔진과 접지력이 합쳐져,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1.8초, 시속 240km까지 7초안에 가속한다.

굿우드의 코스를 찾은 것은 아쉽게도 세바스티앙 로브가 아닌, 푸조의 테스트 드라이버 그레고리 길버트다. 하지만 그의 경력도 화려하다. 31살의 이 선수는 지난해 유로피안 FIA GT3 챔피언십을 석권했다. 또한 파이크스 피크를 달릴 푸조 208 T16의 테스트에도 참가해 세바스티앙 로브의 승리에 공헌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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