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멕시코 스포츠카 메이커가 등장했다. 그 이름은 Vuhl, 이 용감한 신생 브랜드는 첫 번째 제작 모델 “Vuhl 05”를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공개하며 데뷔식을 치렀다. Vuhl 05는 뒷바퀴굴림 방식으로 엔진은 포드에서 사용하는 2.0L 에코부스트를 얹었다. 변속기는 6단 수동변속기로 뒷바퀴를 굴린다. 가로 형식으로 제작된 엔진은 미드십 타입으로 배치됐고 최고출력 289마력, 최대토크 42.9kg•m를 낸다.

0→시속 100km 가속시간은 3.7초가 걸리고 최고시속은 245km다. 회사측은 Vuhl 05의 맞수로 트랙 카 아리엘 아톰과 로터스 엘리제를 겨냥했다고 말했다. 가격은 기본형 5만9천900파운드(약 1억400만원)다. 에디션 중 스페셜 모델의 가격은 6만9천900파운드(약 1억2천100만원)고, 라이벌 모델로 로터스 엑시지 S와 레디컬 SR3, 그리고 포르쉐 박스터 S를 노린다.

Vuhl 05의 섀시는 벌집형 패널과 알루미늄 프레임을 결합한 알루미늄 모노코크를 사용한다. 앞부분은 변형 가능한 크래쉬 박스로 제작됐고 여기에 강화 플라스틱 패널이 감싸졌다. 몸집은 작다. 길이 3718mm, 너비 1876mm, 높이 1120mm에 휠베이스는 2300mm다. 무게는 725kg다.

Vuhl은 멕시코시티 공장에서 해마다 50대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회사측은 ‘영국은 트랙전용 모델들의 인기로 인해 시장 진입에 있어서 가장 핵심적인 곳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Vuhl은 영국 시장 진입을 위해 협상 중이다.

한편, 새롭게 등장한 Vuhl은 알베르토 차파와 형제 기예르모, 그리고 이케르 에체베리아에 의해 설립됐다. Vuhl은 “가벼운 무게와 높은 성능의 자동차”에서 파생된 약어다. 모델 05는 그의 레이스 경력에 걸쳐 사용된 번호다. 기예르모와 이케르의 아버지 이름을 따서 명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