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S 2013] 트랙데이 킬러, 이노테크 아스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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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S 2013] 트랙데이 킬러, 이노테크 아스피론
  • 안민희
  • 승인 2013.07.16 2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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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넓은 굿우드에서 이노테크 아스피론을 발견하기란 쉽지 않았다. 마침내 랜드로버 체험장이 열리고 있는 북쪽 근방에서 조그맣게 부스를 꾸민 아스피론을 발견했다.

독특하게 생긴 강렬한 주황색 컬러가 한눈에 들어왔다. 어디서나 시선을 끌 만한 차지만 내로라하는 차들이 즐비한 굿우드에서 명함을 내밀기란 간단치 않은 일이다.

굿우드에서 처음 공개된 이노테크 아스피론은 트랙 데이 전문 경주차다. 이노테크는 쉐보레 콜벳을 전문으로 다루는 업체 중 하나다. 하지만 F1 머신을 닮은 아스피론을 출시하며 SRT 바이퍼와 포르쉐 911 소유주들의 마음을 노린다.

아스피론은 일반 자동차가 아니다. 서킷을 누비는 장난감이나 다름없다. 이전에 등장했던 카파로 T1처럼, 아스피론은 F1 머신의 디자인을 따왔다. 차체는 전부 카본 파이버로 만들어 공차 중량이 760kg에 불과하다.

엔진은 쉐보레의 V8 엔진을 얹는데, 500마력과 800마력 중 선택해서 달 수 있다. 특별 모델로는 에탄올 E85 연료를 쓰는 엔진이 있다. 이노테크의 주장에 의하면 1,000마력을 낼 수 있다고 한다. 변속기는 6단 수동으로, 당연히 뒷바퀴를 굴린다.

섀시는 튜블라 스페이스 프레임을 사용했다. 지붕이 없는 오픈 콕핏형 실내는 두 명이 앉을 수 있다. 좌석도 카본 파이버로 만들었으며, 6점식 안전벨트로 몸을 붙들어 맨다.

가격은 11만7천918파운드(약 2억97만원)부터 시작한다. 800마력 엔진을 얹으면 가격은 16만1천445파운드(약 2억7천515만원)로 뛰어오른다. 지금 주문한다면 내년 봄쯤 받을 수 있다. 아울러, 이노테크는 아스피론의 한정판 모델 또한 계획 중이다. 12~20대 정도를 생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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