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로 들어서보니 센터 페시아에는 스마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마이링크(MyLink)가 자리 잡고 있다. 자사의 소형 SUV 모델 트랙스에서도 익히 소개됐던 브링고(BringGo) 내비게이션을 만나볼 수 있고 인터넷 라디오 스티처(Stitcher)와 튠인(Tunein), 애플의 시리(Siri)도 사용할 수 있다. 1L 남짓한 조그마한 엔진을 재촉해 변화된 파워트레인을 살펴보았다.
기존 대비 출력은 5마력, 토크는 0.2kg·m 증가됐고 연비도 수치상으로는 약간 개선됐다. 시속 50km 가속 또한 페달량 20% 기준으로 10.5초의 수치를 나타내 경쟁모델 모닝 CVT보다 약 4초 정도 앞선다. 당연한 것이지만 강력한 퍼포먼스는 찾아볼 수 없었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액셀러레이터를 바닥까지 비벼보지만 스파크 S는 자신의 클래스를 다시 한 번 상기시켜줬다.
쉐보레의 이런 변화 속 원천은 기아 모닝이 아닐까 싶다. 이미 모닝은 ISG와 CVT 변속기를 보유한 에코플러스 트림이 존재한다. 이번에도 스파크가 한 발 뒤쳐졌다. 대응하는 것도 좋지만 브랜드 경쟁에 구매자 등골이 터질 지경이다.
글: 김석민 기자
CHEVROLET SPARK S
가격: 1천373만원
복합연비: 15.3km/L
CO₂ 배출량: 111g/km
엔진: 995cc, 4기통 DOHC, 휘발유
최고출력: 75마력/6400rpm
최대토크: 9.6kg·m/4600rpm
변속기: C-테크 무단변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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