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리즈의 힌트가 담긴 BMW 그란 루쏘 쿠페 콘셉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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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시리즈의 힌트가 담긴 BMW 그란 루쏘 쿠페 콘셉트
  • 그렉 케이블
  • 승인 2013.05.27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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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이탈리아에서 개최된 빌라 데스테 콩쿠르에서 피닌파리나 그란 로쏘 쿠페가 공개됐다. 현대적인 느낌의 4인승 시트가 특징인 이 모델은 BMW의 인하우스 디자인 팀과 유명한 이탈리아 디자인 하우스인 피닌파리나의 합작품이다.

BMW 7시리즈에 들어가는 뒷바퀴굴림 플랫폼의 수정된 버전을 바탕으로 하는 이 모델은, 760i에 사용된 544마력의 V12 6.0L 터보 휘발유 엔진을 얹는다. 이 2도어 쿠페는 BMW와 피닌파리나의 첫 번째 합작품이기도 하다.

최근 들어 BMW는 다양한 콘셉트카를 만들었는데, 작년에 자가토 사와 협력해 만든 Z4 베이스의 자가토 쿠페도 이에 포함된다. 하지만 자가토 쿠페와는 달리, 피닌파리나 그란 루쏘 쿠페는 완전히 독창적인 보디를 채용했다. 이는 BMW 디자인이 나아갈 방향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피닌파리나 그란 루쏘 쿠페는 많은 BMW의 디자인 요소를 담고 있다. 기다란 보닛과 경사진 전면 윈도, 얕은 글라스하우스는 물론, 상대적으로 긴 휠베이스와 짧은 트렁크리드를 통해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한 것. 물론 시험적 작품이지만, 양산 버전에 대해 BMW는 약간의 수정을 제외하고 대부분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한다.

외관은 기존 BMW의 특징인 샤크 노즈와 피닌파리나에서 영감을 받은 디테일들이 혼합된다. 세련됨이 묻어나는 실내는 BMW의 디자인 요소가 많이 반영됐다. 운전자를 향한 센터콘솔은 물론 4명의 성인이 편하게 앉을 수 있는 독립된 시트가 제공된다.

인테리어에 사용된 고품질의 소재들은 이탈리아 포글리조(Foglizzo)에서 공수한 블랙 앤 타바코 브라운 가죽을 포함한다. 트림은 뉴질랜드의 희귀한 카우리 나무를 사용했고 대시보드에는 블랙 크롬이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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