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다 MX-5, 훌륭한 핸들링이라는 매력을 간직한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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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다 MX-5, 훌륭한 핸들링이라는 매력을 간직한 차
  • 닉 캐킷
  • 승인 2013.05.1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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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MX-5의 최신 버전에 앉아 있으니, 그동안 일어날 수도 있었던 일들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6개월 전, 새로운 터보차저 엔진을 얹어 더 작고 훨씬 가벼워진 203마력 GT버전의 출시가 무산되면서, GT버전이 2013년에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로드스터라는 타이틀을 이어받을 가능성도 사라졌다. 불행하게도, 스카이 액티브 버전 MX-5는 적어도 1~2년간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예정이기 때문에, 2006년 출시된 현재 모델의 수명은 좀 더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마쓰다는 수명 연장을 위한 몇 가지의 특징을 공개했다. 새로운 그릴과 범퍼, 친 스포일러에서 오는 약간의 이미지 변신을 제외하면 가장 주목받을 만한 부분은 아마도 5.8인치의 인포테인먼트 터치스크린이 도서관 책장에 꽂힌 아이패드처럼 기존의 대시보드에 융화된 점일 것이다.


탐탐사의 이 시스템이 출시 7년째인 다른 인테리어에 비해 너무 튀지 않는 것은 아마도 펜티엄이라고 적혀 있을 것만 같은 구식 인터페이스와 느린 속도 때문일 것이다. 그렇기는 하지만, 이것이 MX-5의 첫 빌트인 위성 내비게이션이고 작동에는 문제가 없기 때문에, 대부분의 소비자에게 600파운드(약 100만원)의 프리미엄을 지불하게 하기엔 충분할 것이다.

그 아래엔 변함없는 160마력 2.0L 휘발유 엔진과 효과적이고도 훌륭한 6단 수동 기어박스가 자리한다. 새로 수정된 드로틀은 향상된 반응성을 제공하지만, 시끄러운 4기통 엔진의 조잡함 때문에 기어박스와의 연동이 뛰어난 점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구매자들은 이런 부분도 충분히 감수할 것이다. 왜냐하면 MX-5는 아직도 드라이버의 의도에 가장 잘 따라주는 차기 때문이다. 중년의 나이 덕분에 민첩함은 좀 떨어지지만, 뛰어난 무게배분과 주행 자신감을 북돋는 새시 밸런스로 이 뒷바퀴굴림 자동차의 핸들링은 아직도 훌륭하다.

최소한, 제3세대 MX-5는 자신의 트레이드마크를 더욱 확실하게 발전시켜서 등장했다. 도로와 엔진 소음의 불협화음이나 출렁거리는 주행감처럼 뚜렷한 개선의 한계점들이 눈에 띄지만 MX-5는 절대 구매자를 실망시키지 않는 차이다.

글: 닉 캐킷(NIC CACKETT)

MAZDA MX-5 ROADSTER COUPE SPORT TECH NAV
0→시속 100km 가속: 7.9초
최고시속: 219km
복합연비: 12.8km/L(유럽기준)
CO₂ 배출량: 181g/km
무게: 1248kg
엔진: 4기통, 1999cc, 휘발유
최고출력: 160마력/7000rpm
최대토크: 19.1kg·m/5000rpm
변속기: 6단 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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