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가 신형 플라잉스퍼(Flying Spur)를 선보인다. 벤틀리의 4도어 모델 중 가장 강력한 모델로 꼽히는 플라잉 스퍼는 전 세대 모델인 컨티넨탈 플라잉스퍼의 성공을 이어나갈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외관 디자인은 벤틀리 고유의 스타일을 계승함과 동시에 스포티함을 강조했으며, LED 주간주행등을 포함한 헤드라이트 및 테일라이트는 전면부와 후면부에 강인한 인상을 준다. 실내는 최고급 가죽과 목재를 사용했고, 터치스크린 방식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더했다.

아울러 더욱 넓은 대역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BMR (Balanced Mode Radiators)을 갖춘 8 채널 8 스피커 오디오 시스템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옵션으로 1,100W 나임® 포 벤틀리 오디오 시스템을 선택할 수도 있다.

신형 플라잉스퍼는 벤틀리의 W12 6.0L 트윈터보 엔진이 얹어져 있고 ZF 8단 변속기와 맞물린다. 이를 바탕으로 최고출력 625마력, 최대토크 81.6kg⋅m의 힘을 낸다. 기존 모델에 비해 중량대비 파워가 14% 향상된 수치이며, 0→시속 100km 가속시간은 4.6초에 달한다.

기존 벤틀리 모델과 마찬가지로 네바퀴굴림 시스템을 달았다. 또한, 전면40%, 후면60%의 비율로 토크를 배분해 날씨 상황이나 노면에 구애받지 않고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보디 컬러는 17가지가 기본으로 제공되고, 실내 가죽 색상은 12가지, 우드 베니어는 7가지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이 외에도 신형 플라잉스퍼의 고객들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컬러와 소재를 주문생산 방식으로 지정할 수 있다. 벤틀리 신형 플라이 스퍼는 3월에 열릴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며 국내 출시 가격은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