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상적인 파워트레인, 벤츠 E300 하이브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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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적인 파워트레인, 벤츠 E300 하이브리드
  • 아이오토카
  • 승인 2012.11.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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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 하이브리드는 그다지 특별해 보이지 않는 기술임에도 불구하고, 2011년이 되어서야 푸조 시트로엥이 네바퀴굴림 기술과 함께 최초로 영국시장에서 양산하는데 성공한 기술이다. 벤츠 E300 하이브리드는 그 발상에 새로운 접근을 시도했다. 7단 자동변속기 내부에 19kWh의 리튬 이온 배터리로 작동하는 27마력의 전기모터를 달고, 이에 E250 CDI의 주요 부품이었던 204마력의 2.2L 터보 디젤 모터를 짝 지었다.

실로 이는 인상적인 부분이다. 전기에서 디젤로의 전환은 별다를 바 없지만, 엔진의 개선점은 주행 중에 비로소 두각을 나타낸다. 고속도로에서 속력을 낼 때에도 스로틀 로드가 적거나 없을 때 디젤에서 전기모터로 전환되면, 소음이 거의 없거나 아예 없어진다. 주행 성능 또한 만족스러운 편이다.

하지만 16인치 알로이 휠이나 17인치 스탠다드 모델 이상에 무상 옵션으로 제공되는 콘티넨탈 프리미엄 콘택트 2 타이어를 신어도 대부분의 속도에서 타이어 소음이 거슬린다. 핸들링은 뛰어나지는 않지만 괜찮은 수준이다. 익숙한 정도의 흔들림과 네 코너에 달린 에어스프링 서스펜션은 2톤 무게 차의 안정감을 느끼게 해준다.

가격은 4만1천435파운드(약 7천300만원)로, 저렴하지 않다. 파워트레인 기술은 주행의 재미와 효율을 높였으며 배기량이 낮아 비즈니스 유저들에게 높은 관심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프리미엄에 비해 기존의 경쟁차들을 넘어설 이점은 적은 것으로 보인다.

글: 비키 패럿(VICKY PARRO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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